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
미국 뉴욕증시가 27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마감했다. 이란과의 갈등 장기화와 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를 이기지 못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하며 공식적인 ‘조정 국면’(Correction)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브렌트는 이날 4.22% 뛰며 배럴당 110달러를 넘어섰다. WTI 역히 5.46% 오르며 100달러 돌파(99.64달러)를 눈 앞에 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주요 지수는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불안한 장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93.47포인트(1.73%) 하락한 45166.64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67% 낮은 6368.85를 기록했다.
테크 기업들의 매도세가 몰리며 나스닥지수는 2.15% 급락한 20948.36으로 마감했다.
반 체주는 직격탄을 맞았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2.17%가량 내렸다. 인텔은 -2.20%, Arm은 -6.89%, 브로컴은 -2.82%를 기록했다. 테슬라도 2.76% 내렸다.
다만 구글의 ‘터보퀀트’ 기술 발표에 하락행진을 거듭했던 마이크론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도 중동 전쟁에 장기화 우려와 이에 따른 유가 급등이 시장을 짓눌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에너지 시설 타격 유예 기한을 4월 6일까지 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가 가시지 않으며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다.
유가가 다시 급등하면서 이에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가 커졌다.
월가 전문가들은 “시장이 극심한 변동성 구간에 진입했다”며 “4월 초 이란과의 협상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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