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 인테리어 열풍에깔끔한 직육면체 디자인 대세LG·삼성 정수기도 사각 디지인“소비자들 ‘공간 미학’ 중시”(왼쪽부터 시계방향) 쿠쿠, LG전자, 삼성전자, 코웨이 정수기.[각사 제공]‘깍두기’처럼 각진 주방 가전들이 주방 위를 점령하고 있다. 미니멀한 주방 인테리어와 잘 어울리는 콤팩트한 사이즈의 직육면체 디자인의 가전이 대세가 된 것인데 정수기 역시 이런 트렌드가 주류로 자리 잡고 있다.13일 가전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 3월 처음 선보인 ‘비스포크 AI 얼음정수기’는 각진 디자인으로, 먼저 출시된 LG전자의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얼음정수기’와 디자인 맥을 같이한다. 직각 디자인이 주는 콤팩트하면서 깔끔한 외관을 완성하는 게 특징이다.정수기 시장 1위 코웨이 역시 일찌감치 각진 디자인의 정수기 라인업을 출시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아이콘 라인 신제품은 모두 사각 라인이다. ‘아이콘 정수기3’, ‘아이콘 프로’, ‘아이콘 얼음정수기 미니’, ‘아이콘 얼음정수기 스탠다드’ 모두 사각 디자인으로 주방과의 일체감과 완성도를 높였다.쿠쿠가 출시한 ‘제로100 얼음정수기’ 역시 사각 디자인에 콤팩트한 사이즈로 국내 최소 사이즈를 자랑한다.SK인텔릭스도 사각 라인의 정수기를 선보이고 있으며, 청소나이스도 그렇다.정수기 시장에 늦게 뛰어든 세라젬은 둥근 모서리 라인의 정수기를 출시했지만 전체적으로 사각 디자인의 인상을 준다.이런 추세는 공간 미학을 따지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정수기는 싱크대 한켠에 놓는 기능 중심의 제품이었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주방 인테리어의 일부로 인식되면서 디자인이 중요한 구매 기준이 됐다”고 말했다.여기에 정수기 필터 성능이 높아지고 위생 유지를 위한 기능이 기본적으로 갖춰지면서 정수기 제품 선택 기준이 디자인과 공간 조화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한 관계자는 “간결한 선과 평면 위주의 형태는 시각적으로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며 “일부 제품은 가로, 세로 크기를 줄여 콤팩트한 직사각형 형태로 만들어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전략도 쓰고 있다”고 말했다.주방 구조의 변화도 한몫을 한다. 최근 아파트는 미니멀 주방과 빌트인 가전을 강조하는데, 이런 경향의 연장선에서 정수기도 가구와 비슷한 직선형 디자인이 선호되고 이런 유행이 제품에 반영되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말한다.
“깍두기 디자인이 대세”…주방 위 점령한 ‘각진 가전’
13일 가전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 3월 처음 선보인 ‘비스포크 AI 얼음정수기’는 각진 디자인으로, 먼저 출시된 LG전자의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얼음정수기’와 디자인 맥을 같이한다. 직각 디자인이 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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