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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英길드홀 첫 한국인 교수 임용… “한국 가곡 선택과목 개설 방안 논의”

세계적인 명문 예술대학인 영국 길드홀 음악연극학교에 한국인 교수가 탄생했다.

김지훈 英길드홀 첫 한국인 교수 임용… “한국 가곡 선택과목 개설 방안 논의”

세계적인 명문 예술대학인 영국 길드홀 음악연극학교에 한국인 교수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베이스 김지훈(46·

사진

). 길드홀 음악연극학교는 최근 2026~2027학년도 음악학부 신규 교수진 공모 결과 김지훈을 성악과 교수로 임용했다고 밝혔다.

1880년 설립된 길드홀 음악연극학교는 ‘2026 QS 세계 대학 랭킹’ 공연예술 부문 3위, 음악 부문 4위에 오른 명문 예술 교육기관이다. 이 학교에서 한국인이 교수로 임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성악은 언어적 진입 장벽이 높아 한국인 성악가가 세계 주요 음대에 임용되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

서울대 성악과와 이탈리아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을 졸업한 김 교수는 오스트리아 페루초 탈리아비니 콩쿠르, 이탈리아 루이지 일리카 콩쿠르 등 유럽 유수의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고 유럽 주요 오페라 극장과 콘서트 무대에서 주역으로 활약했다.

길드홀 음악연극학교는 “로열 오페라 하우스에서 200회 이상 무대에 선 김지훈 교수를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다. 그의 뛰어난 예술성과 현장 경험이 학생들에게 큰 영감을 줄 것”이라고 환영했다.

김 교수는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여러 나라 무대에서 겪은 경험과 시행착오를 다음 세대 성악가들과 나눌 수 있게 돼 큰 영광이자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면서 “내년부터 대학원 수업에 한국 가곡을 선택 과목으로 개설하는 방안을 학교 측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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