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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동연 '일 잘하는 친명, 이 정부 성공위해 도가 제1국정파트너 역할하...

김 지사는 "지난 3년 동안 투자 유치 100조 원 이상을 달성했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 문제 해결, 16년간 미해결이던 소방관 미지급 초과수당 문제 해결,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예비타당성 통과 등 여러 현안을...

김동연 '일 잘하는 친명, 이 정부 성공위해 도가 제1국정파트너 역할하...

김동연 경기도지사 (사진=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저는 ‘반명’이 아니라 ‘일 잘하는 친명’”이라며 “경기도는 국민주권정부의 제1국정파트너로서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2022년 경기도지사 선거 과정에서 자신을 도왔던 인사들을 이후 도정에서 충분히 함께하지 못한 점에 대해 “많이 성찰하고 후회하고 있다”고 밝히며, 특히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마음에서 우러나는 공식 사과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13일 공개된 유튜브 ‘스픽스’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자신의 정치적 입장과 도정 성과, 향후 정치 행보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인터뷰에서 김 지사는 2022년 경기도지사 선거 당시 이재명 대통령 측 인사들의 도움을 받은 뒤 도정에서 배제했다는 지적에 대해 “많이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 초짜였고 관료 생활을 34년 하다 보니 정치의 속성을 잘 몰랐다”며 “선거 때 골목골목을 누비며 전략을 짜고 헌신적으로 도와준 분들을 함께 모시지 못했던 점을 지금 많이 성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한 분을 꼽자면 김용 부원장이 가장 생각난다”며 “당시 좌장 역할을 하며 헌신적으로 도와줬고 개표 날 눈물을 흘리며 함께 기뻐했던 기억이 있는데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사과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당시 상황에 대해 “정치를 시작한 지 10개월밖에 안 된 초짜였다”며 “균형 잡힌 조언을 들을 기회가 많지 않았고 관료로서의 합리성, 효율성 중심의 사고가 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돌이켜보면 소통과 동지의식, 정치인으로서 함께 가야 하는 부분이 부족했다”며 “제 개인 스토리나 관료 경험 덕분에 극적인 승리를 했다고 생각했던 교만함도 있었던 것 같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반명 프레임’에 대해서도 김 지사는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저는 반명이 아니라 ‘일 잘하는 친명’”이라며 “2022년 대선 때 이재명 후보와 한 팀이 돼 선거운동을 했고 이후 경선 과정에서도 함께했고, 지금은 경기도지사로서 국민주권정부의 제1국정파트너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특히 중앙정부와 경기도의 정책 협력 사례를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발표했을 때 경기도가 바로 80만호 주택 공급 대책을 발표했고 이는 수도권 공급의 60%에 해당한다”며 “가격담합과 전세사기 조사도 즉각 착수하는 등 중앙정부 정책을 가장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재명 정부가 잠재성장률 3%를 목표로 한다면 그중 2%를 경기도가 책임지겠다는 각오로 성장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론조사에서 경기도지사 후보 지지율 1위가 나오는 이유에 대해서는 도정 성과를 이유로 들었다.

김 지사는 “지난 3년 동안 투자 유치 100조 원 이상을 달성했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 문제 해결, 16년간 미해결이던 소방관 미지급 초과수당 문제 해결,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예비타당성 통과 등 여러 현안을 해결했다”며 “이런 ‘해결사 이미지’가 도민들에게 평가받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경기도가 추진했던 여러 정책이 국민주권정부에서 전국 정책으로 확산된 사례도 많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윤석열 정부 시기 경기도의 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긴축재정을 할 때 경기도는 확대재정을 했고, 기후정책이 후퇴할 때 오히려 적극적으로 대응했다”며 “사회적경제 예산을 늘리고 연구개발 투자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또 “계엄 사태 당시 중앙정부의 도청 폐쇄 지시를 거부하고 즉시 간부회의를 열어 불법 쿠데타라고 규정했다”며 “이런 강단 있는 대응도 평가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치적 이미지와 관련해서는 “흙수저로 살아왔지만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는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김 지사는 “무허가 판잣집과 천막집에서 살았고 상업고등학교를 나와 17살부터 직장생활을 했던 소년가장이었다”며 “야간대학을 다니며 공부했고 그런 삶을 살았는데도 귀공자 이미지로 보인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성장 배경과 가족 이야기도 소개했다.

김 지사는 “어머니는 32살에 혼자가 됐고 학교 문턱도 못 가본 분이었다”며 “거짓말하지 말고 남에게 폐 끼치지 말라는 가르침을 행동으로 보여주셨고 그런 가치가 공익에 대한 헌신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도 전했다.

김 지사는 “저 역시 캄캄한 터널 속에서 작은 빛조차 보이지 않는 절망의 시간을 보낸 적이 많았다”며 “그래도 희망의 끈을 놓지 말고 작은 기쁨과 행복을 찾으며 문을 두드리면 길은 반드시 있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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