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로에 ‘추억’ 한 곡 신청합니다…‘충장축제’ 플레이
11일까지 금남로·충장로·5·18광장 등 원도심 곳곳 축제장으로
현진영·박남정 무대 ‘발광 나이트’…7개국 300여 명 퍼레이드
한복·K뷰티·아시아 컬처쇼에 세계 음식·주먹밥 체험까지 풍성
2026년 10월 07일(수) 19:30
제23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개막일인 7일 오후 전남광주시 동구 빛의읍성 일원에 조성된 ‘추억의 테마거리’ 개관식에서 충장축제 댄스팀이 축하공연을 펼치고 있다. /나명주기자mjna@kwangju.co.kr
전남광주시 대표 도심 길거리 축제인 ‘추억의 충장축제’가 개막했다. 동구는 ‘추억의 노래’를 매개로 세대와 국경을 넘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 광주 원도심 곳곳을 축제의 장으로 꾸민다.
동구는 7일부터 5일 간 금남로, 충장로, 예술의 거리, 5·18민주광장 일대에서 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 등을 선보인다.
올해 축제 주제는 ‘충장축제 제23번째 이야기, 추억의 노래’다. 시민들의 삶과 맞닿은 음악을 매개로써 세대와 국경을 넘어 함께 즐기는 축제로 꾸며진다. 8일은 ‘세대공감의 날’로 진행된다. 오후 1시30분 금남로 주무대에서 지역 어린이집 10곳 원생과 초등학생들이 참여하는 ‘충장 꿈나무 축제’가 열려, 노래와 춤, 악기 연주 등을 선보인다.
오후 4시부터는 ‘젊음의 행진-충장 댄스 페스타’가 이어진다. 예선을 통과한 광주지역 6개 댄스팀이 ‘추억의 노래’를 각자의 방식으로 재해석해 무대를 꾸미고 현장 심사를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1990년대를 대표하는 댄스 가수 현진영의 공연도 마련된다. 오후 7시부터는 ‘충장 발광 나이트’가 펼쳐진다. 금남로가 화려한 조명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야외 공연으로 꾸며지며 박남정 등 가수들의 무대도 이어진다.
9일 ‘아시아 문화의 날’에는 아시아 각국의 음식을 소개하는 ‘아시아 컬처 스트리트’를 비롯해 한복쇼, K뷰티 헤어쇼, 아시아 컬처쇼 등이 금남로 곳곳에서 펼쳐진다.
오후 2시부터 금남로2가에서 열리는 ‘아시아 컬처 스트리트’에서는 인도네시아 나시고랭, 싱가포르 호키엔 미, 파키스탄 치킨 풀라오, 일본 화과자 등 각국의 대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광주에 거주하는 이주민과 유학생 등이 직접 고향의 음식을 선보인다.
금남로 주무대에서는 전통과 현대를 결합한 한복쇼와 시대별 음악·헤어스타일을 선보이는 K뷰티 헤어쇼, 한국·몽골·일본 3개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아시아 컬처쇼가 이어진다.
오후 8시부터는 ‘충장 W(World) 퍼레이드’가 금남로 일대에서 펼쳐진다. 싱가포르·필리핀·일본·대만 등 7개국에서 온 13개 팀, 300여명의 전문 퍼레이드 참가자들이 행진에 나선다.
10일 ‘행진의 날Ⅰ’에는 대규모 퍼레이드가 이어진다.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 우수팀들이 실력을 겨루는 ‘충장 K(Korea) 퍼레이드’에 이어 동구 13개 행정동 주민들이 참여하는 ‘충장 O(Original) 퍼레이드’가 금남로를 채운다.
지역 대표 먹거리인 주먹밥을 소재로 한 ‘광주 주먹밥-남도를 뭉치다’도 열린다. 시민들이 함께 주먹밥을 만들고 나누는 프로그램과 아시아 각국의 주먹밥 문화를 소개하는 전시 등이 마련된다.
마지막 날인 ‘행진의 날Ⅱ’에는 W 퍼레이드팀과 K·O 퍼레이드 우수팀이 참여하는 ‘충장 골든 퍼레이드’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전국 주민자치센터 우수 문화프로그램이 경연을 펼치는 ‘전국 주민자치 페스티벌 결선’과 충장로 혼수의 거리에서 열리는 ‘인생 최고의 대로’도 진행된다.
축제 기간 상설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빛의 읍성’ 앞 신서석로 일원에는 ‘추억의 노래 테마거리’가 조성돼 음악을 소재로 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시민 퍼포머 ‘추억유랑단’도 거리 곳곳에서 관람객들과 만난다.
충장로와 예술의 거리 일원에서는 ‘판판판(춤판·놀판·노래판)’, ‘도전! 추억송 퀴즈쇼’, ‘렛츠 GO! 저스트댄스!’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동구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금남로 중앙에 원통형 메인 중계 타워를 설치하고 충장로상가공영주차장 앞에도 보조 중계 타워를 마련했다. 5·18민주광장 분수대 인근에는 370여석 규모의 가설 관객석을 설치해 퍼레이드와 주요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올가을 충장축제에서 자신만의 추억의 노래를 다시 만나고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준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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