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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글로벌 임상 3상 진행 바이오기업 등 국민성장펀드 활용, 정부가 직접 투...

정부가 많은 비용이 드는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려는 제약 기업에 ‘국민성장펀드’ 자금을 직접 투자하기로 했다. 중국의 맹추격을 받고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고급 디스플레이 산업에도 정부 주도의 대출이 이뤄진다.

글로벌 임상 3상 진행 바이오기업 등 국민성장펀드 활용, 정부가 직접 투...

10조원 규모 ‘2차 메가프로젝트’

OLED 초격차 확보·에너지 전환

AI 경쟁력 강화 등 6개 분야 선정

이르면 5~6월 첫 투자 이뤄질 듯

정부가 많은 비용이 드는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려는 제약 기업에 ‘국민성장펀드’ 자금을 직접 투자하기로 했다. 중국의 맹추격을 받고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고급 디스플레이 산업에도 정부 주도의 대출이 이뤄진다.

국민성장펀드 감독기관인 금융위원회는 14일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등 민간 전략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성장펀드 제2차 전략위원회’를 열고 ‘2차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해 12월 선정한 K-엔비디아, 해상풍력, 반도체 파운드리 등 1차 메가프로젝트에 지금까지 총 6조6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했다.

2차 메가프로젝트로는 차세대 바이오·백신 설비 구축 및 연구·개발(R&D) 지원, 디스플레이 OLED 초격차 확보, 미래 모빌리티·방위산업, ‘소버린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 새만금 첨단벨트 로봇·수소·재생에너지 거점 구축 등 6개 분야가 선정됐다. 구체적으로는글로벌 임상 3상을 시도하는 기업에 직접투자·대출 방식으로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국내 제약사들이 임상 2상까지 마치고도 자금 부족으로 기술을 해외에 매각하는 사례가 반복돼온 만큼, 상업화 직전 마지막 관문에 자본을 투입하겠다는 취지다.

또한 중국의 추격에 맞서기 위해 대규모 OLED 설비 구축을 대출 방식으로 보조하고, 무인기 R&D 센터 및 생산·정비공장 조성도 지원한다.

2차 메가프로젝트에는 10조원 안팎의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빠르면5~6월에 첫 투자가 이뤄진다. 현재 3~4곳의 바이오·제약 기업과 2곳의 디스플레이 기업이 투자 대상에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는 이날 50조원 규모의 ‘첨단산업 생태계 지원 방안’도 발표했다.이번 방안은 운용기간이 평균 7년에 불과해, 불확실성이 큰 신기술이나 중소기업에 충분한 자금을 대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온 기존 정책성 펀드의 한계를 보완하는 게 골자다.

먼저 건당 수백억원 규모 투자가 가능한 ‘스케일업 전용펀드’(5000억원)와 10년 이상 운용이 가능한 ‘초장기 기술펀드’(8800억원)를 신설하기로 했다. 초장기 기술펀드는 AI·양자컴퓨팅·나노·바이오 등 기술 기업을 초기부터 상용화 단계까지 지원한다.지난달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에 6400억원을 직접 투자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국민성장펀드의 자금을 실제로 움직일 운용사 선정 기준도 개선한다. 수익률이 낮더라도 해당 운용사가 투자한 기업의 가치가 실제로 상승했는지 등을 폭넓게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750억원의 자금을 ‘도전 리그’로 배정해, 이제까지 정책자금을 한 번도 받지 못한 운용사에 할당한다.

금융위는 “민관합동펀드의 경우 운용사 모집 공고·선발을 2분기 중 진행할 방침이며, 하반기 중 자금 모집을 거쳐 이르면 연말부터 산업 현장에 자금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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