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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글로벌] 올트먼 "머스크, 오픈AI 지분 90% 요구"...법정서 경영권 갈등...

올트먼은 이어 2018년 말부터 2019년 초 사이 영리 자회사 설립 과정에서 머스크에게 투자 참여 의사를 물었지만, 머스크는 "자신이 통제하지 않는 스타트업에는 투자하지 않는다"며 거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또...

[글로벌] 올트먼 "머스크, 오픈AI 지분 90% 요구"...법정서 경영권 갈등...

/사진=디디다 컴퍼니 제공

오픈AI와 일론 머스크 간 갈등이 법정 공방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재판에 직접 출석해 머스크가 과거 오픈AI의 영리화에 동의했을 뿐 아니라 지분과 경영권까지 요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연방지법 오클랜드지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머스크는 오픈AI의 영리화 계획에 반대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지지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올트먼은 당시 AI 개발에 필요한 대규모 연산 자원과 인프라 확보를 위해 영리 구조 전환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공동창업자들과 공유하고 있었고, 머스크 역시 이에 동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머스크가 영리 법인 설립 논의에도 참여했으며, 당시 오픈AI 지분의 90%를 자신이 가져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머스크는 "내가 가장 유명하다"는 이유를 들며 "내가 트윗 하나만 올리면 오픈AI 가치가 순식간에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이 올트먼 측 설명입니다. 또 공동창업자들이 "사망 이후 지배권은 어떻게 되느냐"고 묻자 머스크가 "자녀들에게 넘어가야 한다"고 답했다고도 전했습니다.

올트먼은 이어 2018년 말부터 2019년 초 사이 영리 자회사 설립 과정에서 머스크에게 투자 참여 의사를 물었지만, 머스크는 "자신이 통제하지 않는 스타트업에는 투자하지 않는다"며 거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또 머스크가 연구진 순위를 매기고 저성과자 해고를 요구하는 등 오픈AI에 과도한 경쟁 중심 문화를 도입하려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올트먼은 머스크가 조직을 떠난 이후 내부 분위기와 구성원 사기가 개선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증언에 나선 브렛 테일러 오픈AI 이사회 의장은 머스크가 소송을 제기한 지 약 6개월 뒤인 지난해 2월, 머스크가 이끄는 xAI 컨소시엄이 오픈AI 인수를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영리 투자자 그룹이 비영리 단체를 인수하겠다는 제안이었다"며 "소송 취지와도 모순돼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오픈AI 이사회는 해당 제안을 만장일치로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머스크는 오픈AI가 비영리 운영 원칙을 저버리고 영리 기업으로 전환해 자신에게 피해를 입혔다며 올트먼의 해임과 부당이득 반환 등을 요구하는 소송을 진행 중입니다. 향후 법원 판단이 오픈AI와 AI 업계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궁금합니다.

허준 기자 joo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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