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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글로벌 기후행동] 인니 플로레스섬 7.7 강진·사망자 54명…오늘도 5.9 지진

지진 충격에 바다에 빠진 승객들을 구조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글로벌 기후행동] 인니 플로레스섬 7.7 강진·사망자 54명…오늘도 5.9 지진

【앵커】

불의 고리라 불리는 환태평양 조선대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플로레스섬에서 그제 규모 7.7에 이어 오늘 규모 5.9의 지진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50명을 넘었는데, 규모가 큰 여진이 수 백 차례 이어지면서 구조 작업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정진오 월드리포터입니다.

【기자】

건물이 크게 흔들리더니 순식간에 무너져 내립니다.

놀란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황급히 몸을 피합니다.

지진 충격에 바다에 빠진 승객들을 구조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아스리 아유 / 여객선 승무원 : 배가 너무 심하게 흔들렸어요. 승객들이 내리던 중에 지진으로 사다리가 무너졌어요.]

현지시간으로 지난 15일 새벽, 인도네시아 플로레스섬 북부 인근 해안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원의 깊이가 10여km로 비교적 얕아 강한 흔들림과 함께 산사태가 잇따랐습니다.

1천300여 채의 주택과 건물이 붕괴되면서, 이재민 5천600여 명도 긴급 대피했습니다.

[유비엔타 사엔 / 이재민 : 남편은 걷지 못할 정도로 쇠약했거든요. 남편이 제게 '당신은 먼저 도망쳐. 나는 여기 남아 있을게. 괜찮아'라고 했어요.]

이틀째 구조 작업가 이어지는 가운데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50여 명, 부상자는 130여 명에 달합니다.

하지만 본진 이후 1천여 회에 가까운 여진이 이어지면서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현지시간 17일 0시46분쯤에는 규모 5.9의 지진이 추가로 발생해 구조당국과 주민들을 긴장시키기도 했습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군과 경찰 3천500여 명을 투입해 생존자 구조와 구호 작업에 나섰습니다.

특히 피해가 집중된 동누사텡가라주는 14일간 재난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압둘 무하리 / 인도네시아 국가재난관리청 부청장 : 피해가 발생한 7개 지역에 구조·수색 인력을 배치해 현지 상황에 맞춰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산사태로 인해 도로 곳곳이 끊기고 전력과 통신도 불안정한 데다, 아직 구조대가 접근하지 못한 마을도 있어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지진은 베네수엘라와 일본 구마모토, 콜롬비아 등에서 발생한 지진과 같은 환태평양 조산대, 일명 '불의 고리'에서 발생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이들 지진이 서로 영향을 끼쳤다고 볼 과학적 근거는 없지만, 짧은 기간에 대형 지진이 몰리는 현상은 이례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월드뉴스 정진오입니다.

<구성 : 김상냥 / 영상편집 :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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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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