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K-POP 융합 전국 경연대회 첫선
19개 학과 총출동·유학생 1천 명 참여, 캠퍼스 전면 무료 개방
포스터
[음성]음성 극동대학교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음성군 감곡캠퍼스에서 '2026 감곡 K-컬처 페스티벌' (갓 구운 복숭아)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대학이 소재한 감곡면의 유·무형 지역 자원을 K-컬처 문법으로 재해석해 콘텐츠화한 대학 주도형 지역문화축제로, 개교 28주년을 맞은 극동대가 2028년 개교 30주년까지 이어가는 3개년 로드맵의 첫해 행사다.
축제명 '갓 구운 복숭아'는 감곡의 대표 특산물인 햇사레 복숭아와, 전통을 상징하는 갓을 쓴 캐릭터 '갓군'(자린고비 설화 재해석) 복숭아 캐릭터 '피치양'을 함께 담은 이름이다. 슬로건은 '복숭아, 매콤해지다'로, 복숭아고추장·복숭아 비빔면 소스 등 학과 개발 제품에서 착안했다.
또한 전국 K-POP 태권도 경연대회와 총장배 K-POP Youth Contest(댄스 경연대회)가 전국 참가팀을 대상으로 열리며, 두 대회의 총상금은 1,600만 원 규모다.
초청 공연에는 황치열, 이채연, 장한별, KCM, 더원, 고유진, CLASSy 등 7팀과, 애니메이션 (K팝 데몬 헌터스) 제작에 참여한 K-타이거즈 공연팀이 무대에 오른다. 진행은 김병찬 아나운서와 안경희 교수가 맡는다.
이외도 19개 학과가 1년간 수업과 연계해 준비한 결과물을 지역 주민 앞에 선보인다.
호텔외식조리·한식조리표준학과는 복숭아 소금빵·쿠키·파이와 복숭아 고추장·비빔면 소스를 개발했고, K-뷰티학과는 '나만의 퍼스널 복숭아 찾기' 퍼스널컬러 진단과 향수 제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만화애니메이션학과는 열 개 강좌 전체를 '갓군·피치양'이라는 단일 주제로 운영해 웹툰과 굿즈를 제작했다, 연극연기학과는 감곡 주민이 직접 무대에 서는 창작 공연을 준비했다. 이 학과는 앞서 원당2리 주민과 함께 만든 마을 연극으로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 밖에 임상병리·태권도공연예술·K-POP(실용음악) 미디어영상제작·디자인·항공운항·간호·안경광학·해킹보안·사회복지·군사학과 등이 참여해, 캠퍼스 전역을 4개 존(ZONE)으로 나눠 체험 프로그램과 15개 코스 스탬프 투어를 운영한다.
또한 네팔, 방글라데시 주한 대사 등 5개국 외교 인사가 초청됐으며,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1,000여 명이 자국 문화 부스와 공연에 참여한다. 극동대는 앞서 지난달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후원으로 스리랑카 현지에서 공연 및 K-컬처 체험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축제 기간 캠퍼스 전체가 개방되며, 입장료는 전액 무료다. 대학 측은 지역 주민과 방문객 등 2만 5천여 명이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류기일 총장은 "대학 축제가 사흘 놀고 끝나면 지역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며 "지역이 가진 이야기를 학생들이 콘텐츠로 만들어 지역에 되돌려주는 것이 이번 축제의 취지"라고 말했다. 이어 "효와 정, 두레로 대표되는전통 미풍양속과 인본 중심의 한국적 가치를 젊은 세대의 언어로 풀어내겠다"고 덧붙였다.
극동대는 축제에서 개발한 복숭아 가공식품과 캐릭터 굿즈를 지역 상품으로 상업화해 농가 소득으로 연결하고,감곡을 '영감과 치유의 스위트밸리'로 브랜딩하는 중장기 계획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축제는 극동대학교와 극동대학교 총학생회가 공동 주최하고, 충청북도·음성군·충북문화재단·감곡농협·육군 제7군단이 협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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