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공원. 연합뉴스
“안보 무능과 무책임을 심판할 것”
“실패한 부동산 정책부터 전면 쇄신하는 것이 순리”
국민의힘은 23일 이재명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 “동맹에는 패싱당하고, 북한에는 조롱당하고 있다”고 혹평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이재명 정권이 징벌적 과세와 공급 절벽으로 집값을 올려놓고, 이제 와서 국가 공원을 갈아엎어 아파트를 짓겠다고 한다”고 직격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한미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방 지시로 반토막 났다. 동맹의 결정에서 우리 정부는 배제돼 있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같은 시각 북한은 정부를 ‘가긍한 처지’라 조롱하며 동해로 미사일을 쐈다. 대화의 손짓에 돌아온 것은 악수가 아니라 따귀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판에 전시작전통제권 조기 전환까지 서두르는 조급함은 위태롭다”면서 “국민은 반드시 이재명 정부의 안보 무능과 무책임을 심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는 논평도 내놨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노무현 정부는 ‘용산공원조성특별법’으로 녹지 보존을 못 박았고, 문재인 정부도 주변 부지를 공원에 편입시켰다”며 “노무현의 ‘녹지’를 허물고 윤석열 때는 ‘오염’이라더니 용산 난개발로 정책 실패를 덮으려 하는가”라고 주장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의 내로남불은 낯뜨겁다. 불과 3년 전, 윤석열 정부가 어린이정원을 개방할 당시 김민석 대표와 민주당은 ‘치명적인 토양 오염’을 운운하며 개방 저지 법안까지 냈다”며 “그랬던 자들이 이제는 2만 가구 아파트를 짓겠다며 말을 뒤집었다”고 했다.
그는 “아파트를 지으면 정화가 쉬워진다는 해괴한 궤변까지 늘어놓는다”며 “시장 원리를 무시한 땜질 처방의 실패를 가리기 위해, 백년대계 국가 공원을 방패막이로 삼겠다는 파렴치한 발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의 백년대계를 정권의 실정을 덮는 불쏘시개로 쓸 수는 없다”며 “청년을 팔아 표를 챙기려는 선심성 도박을 당장 멈추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미래 세대의 자산을 파괴한 최악의 정권으로 역사에 기록되고 싶지 않다면, 실패한 부동산 정책부터 전면 쇄신하는 것이 순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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