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김승기 기자]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전북과 광주, 전남 나주를 잇는 호남권 인공지능 전환(AX) 혁신벨트 구축 상황을 점검하며 지역 기반 AI 산업 전략 구체화에 나섰다.
임문영 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은 15일부터 16일까지 전북 전주·새만금, 광주, 전남 나주를 차례로 방문해 ‘대한민국 인공지능 행동계획’의 핵심 과제인 ‘5극 3특 기반 AX 혁신벨트’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앞서 위원회는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대구와 울산, 경남 창원 등 영남권을 방문해 AX 연구개발 허브 조성과 AI 데이터센터 구축, 제조 현장 적용 사례 등을 점검한 바 있다. 권역별 산업 특성을 반영한 현장 점검을 연속적으로 이어가며 지역 기반 AI 전략 실행력을 높이는 흐름이다.
이번 호남권 점검은 제조, 모빌리티, 에너지 등 핵심 산업에 AI를 접목해 지역 성장 축을 구축하고 민간 투자와 연계한 산업 생태계 조성 방향을 구체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전북에서는 피지컬 AI 기반 제조 혁신 전략이 집중 점검됐다. 위원회는 전북대학교를 방문해 ‘피지컬 AI 사전검증 사업’ 성과를 확인하고 향후 확산 계획을 논의했다. 무인·자율 생산체계인 ‘AI 다크팩토리’ 구현을 목표로 한 본사업도 추진될 예정이다.
이어 새만금에서는 현대자동차그룹의 대규모 투자 계획과 연계한 산업 클러스터 조성 방안이 다뤄졌다. AI 데이터센터와 로봇, 재생에너지를 결합한 복합 산업 거점 구축 구상이 공유됐으며 전력·인프라 확보와 규제 개선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광주에서는 광주과학기술원(GIST)을 중심으로 한 AX 혁신 생태계 구축 상황이 점검됐다. 지역 전략 산업에 AI를 접목하는 과기원 중심 모델과 함께 글로벌 기업 참여를 통한 반도체·AI 생태계 확장 가능성이 논의됐다.
또 광주모빌리티진흥원에서는 자율주행 실증도시와 모빌리티 신도시 추진 현황이 공유됐다. 자율주행 차량 기반 테스트베드 구축과 데이터 기반 서비스 확산 전략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전남 나주에서는 에너지 인프라와 AI 컴퓨팅 기반 구축이 핵심으로 다뤄졌다. 위원회는 한국전력거래소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를 방문해 전력 수급 체계와 재생에너지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AI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방안을 논의했다.
임문영 부위원장은 “AI 경쟁력은 컴퓨팅 인프라뿐 아니라 전력과 에너지 체계까지 포함된 종합 역량에서 결정된다”며 “실증과 인프라, 산업이 결합된 AX 생태계를 권역별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이번 점검을 통해 지역별 AX 추진 현황과 현장 애로를 확인했으며 향후 권역별 성장 엔진을 기반으로 한 혁신벨트 구축과 지역 주도 성장 전략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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