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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구글, 서울 강남에 '첫 해외 AI 캠퍼스' 연내 개소…약 600평 규모

30일 정부와 구글 등에 따르면, 구글 딥마인드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기존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를... 해당 캠퍼스는 국내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공동 연구는 물론 국내 AI 스타트업의 기술 실증과 글로벌 진출을...

구글, 서울 강남에 '첫 해외 AI 캠퍼스' 연내 개소…약 600평 규모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가 29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알파고 10년: 위대한 동행’에서 신진서 9단과 함께 ‘알파고 이후 10년, 인간과 AI의 다음 수’라는 주제로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구글이 글로벌 인공지능(AI) 리더십 강화를 위한 전초기지로 한국을 선택했다. 영국 본사 외 첫 해외 AI 협력 거점인 ‘구글 AI 캠퍼스’를 연내 서울 강남에 개소하고, 전방위적 AI 교육 프로그램인 ‘AI 올림’을 가동하며 국내 AI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30일 정부와 구글 등에 따르면, 구글 딥마인드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기존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를 리모델링해 약 1980㎡(약 600평) 규모의 ‘구글 AI 캠퍼스’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는 구글 딥마인드가 본사 소재지인 영국을 제외하고 국외 지역에 세우는 첫 번째 AI 캠퍼스다.

해당 캠퍼스는 국내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공동 연구는 물론 국내 AI 스타트업의 기술 실증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AI 혁신 허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방한한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는 이재명 대통령과의 27일 면담에서 논의된 대로 구글 본사 연구진 10여명의 한국 파견이 추진되고 있어 국내 연구 인력과의 실질적인 기술 교류가 한층 활발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구글 AI 캠퍼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구글 딥마인드가 체결한 ‘국가 AI 파트너십’의 핵심 실행 공간으로 활용된다. 양측은 정부가 추진하는 AI 기반 혁신 프로젝트인 ‘K-문샷’과 연계해 생명과학, 에너지, 기후 등 과학기술 분야의 난제를 해결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공동 연구에는 △단백질 구조 예측 모델 ‘알파폴드’ △유전자 변이 분석 모델 ‘알파게놈’ △기상 예측 시스템 ‘웨더넥스트’ 등 구글의 최첨단 AI 솔루션이 대거 투입된다.

구글은 서울대, KAIST 및 과기정통부 산하 연구기관과 협력해 바이오 혁신과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알고리즘 최적화 연구에도 나설 방침이다.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시스템도 강화된다. 구글코리아는 지난 29일 열린 ‘구글 포 코리아 2026’ 행사에서 청년, 개발자, 기업을 아우르는 통합 AI 교육 브랜드인 ‘AI 올림’을 공식 발표했다.

윤구 구글코리아 사장은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제미나이 이용량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 중 하나”라며 “모두가 함께 성장한다는 의미를 담은 AI 올림을 통해 다양한 계층에 필요한 AI 스킬링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력의 상징성을 더하기 위해 허사비스 CEO는 29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이세돌 9단과 10년 만에 재회했다. 2016년 ‘알파고 대국’ 이후 AI 기술의 발원지로서 한국의 가치를 재확인한 셈이다.

허사비스 CEO는 “현대 AI 시대의 시작점이 된 한국은 구글에 특별한 곳”이라며 “바이오 혁신과 기상 예측의 지평을 넓히고 AI가 책임감 있게 발전하도록 돕는 보호 체계를 구축하는 일에 파트너로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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