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공포의 '검은 월요일' 덮친 증시…코스피 6%대 폭락

특히 현금화가 쉬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삼성전자가 6%대, SK하이닉스가 7%대 하락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큰 폭으로 밀려났다. 국내 증시를 흔든 핵심 원인은 미국과 이란 사이의...

공포의 '검은 월요일' 덮친 증시…코스피 6%대 폭락

코스피 5405.75, 코스닥 1096.89 마감

외인·기관 ‘투매’…삼성전자 6%대 급락

환율 1510원대 급등, 17년 만에 최고치

신한은행 본점 현황판 사진 (3월 23일 15시 30분 촬영). 사진=신한은행

국내 금융시장은 중동 지역의 전쟁 확전 공포가 엄습하며 주식과 원화 가치가 동반 급락하는 거센 풍파를 맞았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5.45포인트(6.49%) 폭락한 5405.7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개장 직후부터 내림세를 보이다가 18분 만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극도로 불안한 흐름을 보였다. 이는 올해 여섯 번째 발생한 사이드카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64.63포인트(5.56%) 내린 1096.89로 거래를 마감하며 하락장에 동참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7억원에 달하는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조6754억원, 3조8173억원어치를 내던지며 하락장을 주도했다. 특히 현금화가 쉬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삼성전자가 6%대, SK하이닉스가 7%대 하락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큰 폭으로 밀려났다.

국내 증시를 흔든 핵심 원인은 미국과 이란 사이의 대치 상황이다. 미국의 최후통첩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폐쇄 맞대응 예고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최고조에 달했다. 이러한 위험자산 회피 심리는 외환시장으로 번져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16원 넘게 급등하며 1510원대로 올라섰다. 이는 17년 만에 기록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지경제 홍세희 기자]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