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진 정관장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여자배구 고희진 정관장 감독이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놨다.
정관장은 28일 구단 SNS를 통해 “최근 고희진 감독이 일련의 사태에 대해 감독으로서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월 올스타 브레이크 당시, 선수단 회식 자리에서 정관장 지도자의 선수를 향한 부적절한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건은 현재 스포츠윤리센터에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정관장은 해당 코치와 계약을 해지한 뒤 고 감독을 지난 5월부터 현장 직무에서 배제했다.
오는 10월11일 KOVO 컵대회, 10월31일 V리그 정규시즌 개막을 앞둔 시점. 정관장은 시즌 개막을 단 두 달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사령탑 부재라는 악재를 맞게 됐다.
정관장은 “선수단이 훈련과 경기 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후임 지도자 선임 절차에 신속히 착수하는 한편, 팀이 조속히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앞으로 더욱 책임 있는 운영을 통해 보다 더 신뢰받는 구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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