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여당 위원들이 한동훈 의원 딸의 이른바 허위 실적 의혹을 집중적으로 따졌습니다.
과거 경찰이 부실수사를 했다는 주장에 청장 직무대행은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면 재수사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한 의원은 정치 보복이라고 맞섰습니다.
이윤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2년 5월, 인사청문회를 앞둔 한동훈 당시 법무장관 후보자에게 이른바 딸 '허위 실적'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한 의원 딸이 과거 대필 작가가 쓴 논문을 해외 학술지 등에 게재했다는 의혹 등이 포함됐습니다.
[김용민/국회 법사위원/더불어민주당/2022년 5월 9일 : "이 스펙 쌓기에 허위가 개입되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1년 8개월 수사 끝에, 경찰은 사건을 불송치했습니다.
오늘(12일)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여당 위원들은 이 수사가 잘못됐다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김영배/국회 행안위원/더불어민주당 : "검찰 단계에서 막혀서 진행되지 못했다라는 게 드러났습니다. 한동훈판 스카이 캐슬이다."]
딸을 한 차례도 소환조사 하지 않는 등 '부실 수사'였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건영/국회 행안위원/더불어민주당 : "압수수색이나 영장 청구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법무부 장관 사건이라고 방치했던 것 아닙니까?"]
재수사 가능성을 언급한 청장 직무대행 발언에,
[김종철/경찰청장 직무대행 : "새로운 사실관계가 드러난다면은 어쩌면 재수사 여부도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겠습니다."]
야당 위원들은 경찰이 정치적 중립을 잃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권영진/국회 행안위원/국민의힘 : "정치 경찰로 전락하고 또 그것이 빌미가 되어서 검찰과 같은 최후를 마주할지 모릅니다."]
[진종오/국회 행안위원/국민의힘 : "집권 여당이 그렇게 청장 대행님께 말씀하시면 수사 방향을 바꿔도 되는 겁니까? 말 바꾸셔도 되는 거예요?"]
[김종철/경찰청장 직무대행 : "그렇지는 않습니다. 원론적인 입장을 말씀드렸을 뿐입니다."]
한동훈 의원은 자신에 대한 "정치 보복"이라며, 허위 사실 유포에는 법적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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