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OO
2025년도 제2차 경기북부청 합격
총점 197.5점 / 체력 32점 획득
헌 42.5점 / 형 95점 / 경 77.5점
[들어가며]
“경찰시험 만만히 보지 말아라” 원장님의 쓴소리가 제 의지를 다시 불타게 했습니다. 저는 남들보다 늦은 나이에 편입학을 통해 흥미를 가진 분야에서 공부했고, 반도체 설계 연구원으로 일하며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크고 작은 성과와 만족감도 얻었습니다. 다만 ‘이 분야에서 내가 정말 최고가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확신이 서지 않았고, 결국 퇴사를 결심했습니다.
수험기간을 길게 끌고 싶지 않았습니다. 저는 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는 편이라 산속에서 홀로 공부했고, 그 결과 4개월 만에 2025년 1차 시험에서 합격권 점수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마킹 실수로 불합격하면서, 전공 직무로 돌아갈지 공부를 이어갈지 방황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연히 경독사를 알게 되었고, 첫 전화 상담에서 원장님은 제게 “두 달도 안 남은 이 시점에서 불가능하다”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이상하게 가슴이 확 불타올랐습니다. 지금이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는 생각에 다시 제대로 해보고 싶었습니다.
대면 상담을 통해 매일 진행되는 모의고사와 철저한 시간 관리 시스템을 확인했고, 원장님의 단호함이야말로 제게 필요한 환경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원장님의 배려로 47일 동안 경독사에서 공부할 수 있었고, 그 기간 동안에도 항상 자신감을 심어 주셨습니다. 그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그 결과 합격으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과목 공통 학습방향]
저는 처음부터 무조건 많이 푸는 공부보다는, 짧은 시간 안에 점수를 만들 수 있는 방식으로 공부 방향을 잡았습니다.
제 공부는 크게 산속 4개월과 경독사 6주로 나뉘는데, 두 기간 모두 공통적으로 이해와 실전형 반복에 초점을 뒀습니다.
먼저 산속 4개월 수험생활에서는 초반 2~3개월 동안 이론 강의에 시간을 대부분 투자했습니다. 하루 목표는 최소 6강이었고, 따로 복습 시간을 잡기보다는 강의를 들을 때 최대한 집중해서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한 번에 넘기지 않고, 같은 강의를 몇 번이고 돌려보면서 납득될 때까지 붙잡았습니다.
저는 기출문제집을 거의 보지 않았습니다. 짧은 기간 동안 기출 회독을 늘리는 방식은 효율이 떨어진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예외로 경찰학은 1회독 정도 진행했습니다.
이후 남은 1개월은 1단계 문제풀이집(미래인재)을 2회독 했습니다. 이때는 무작정 많이 푸는 것보다, 한 번 풀 때 오답의 이유를 정확히 이해하고 다음 회독에서 같은 실수를 줄이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시험 직전 최신판례(형사법+헌법) 1회독 하면서 마무리했습니다.
다음으로 경독사 6주 수험생활은 공백을 메우고 실전 감각을 극대화하는 기간이었습니다. 먼저 초반 3주는 흐트러진 내용을 빠르게 정리하기 위해 이론 요약강의(미래인재)를 수강했습니다. 그리고 그 기간 동안 제가 가장 공을 들인 것은 형사법 진도별 모의고사였습니다. 전부 풀었고, 틀린 문제는 단순히 체크만 하는 게 아니라 오답노트와 요약서(네친구)에 반복 체크하면서 약점이 반복되지 않게 만들었습니다.
경독사에서 제공하는 모의고사는 개인적으로 퀄리티가 압도적으로 좋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형법 총론 문제와 형사법 문제는 문제 구성 자체가 좋아서, 즐겁게 풀이했습니다.
하프 모의고사는 점수 확인용으로만 보지 않고, 출제된 선지 하나하나를 전부 공부했습니다.
또 하나 도움이 된 것은 주간 계획서였습니다. 계획서를 활용해 매주 타이트하게 공부량을 설정했고, 평일에 밀린 진도는 “그냥 넘어가는 방식”이 아니라 “주말에 반드시 마무리하는 규칙”을 세웠습니다.
이후 2주간 1단계 문제풀이(형사법/경찰학)와 헌법 동형 모의고사(이국령)를 3회독 반복하면서 실전 감각을 길렀습니다.
시험 일주일 전 최신판례(형사법+헌법) 1회독 했습니다. 시험 3일 전부터 하루에 한 과목씩 전체 1회독 하며 마지막까지 헷갈리는 내용+필수 암기 내용 위주로 타이핑 작업을 했습니다.
시험 전날에는 친구에게 부탁해서 퀴즈 형식으로 최종 점검을 했습니다. (이때 헌법 같은 경우 수백 개의 판례를 입으로 소리내어 설명할 수 있었습니다)
[ 과목별 학습방향 ]
1. 형사법
(신광은)
강의: 이론 강의 ( 심화 + 요약강의) / 최신판례 특강
사용 교재: 기본서 / 네친구 / 문제풀이 1단계 / 1개년 최신판례
신광은 교수님 형사법 강의는 압도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이해 위주의 설명이 탄탄했고, 수업 자체가 지루하지 않고 흐름이 있는 점이 제게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형사법은 단순 암기만으로는 한계가 있는데, 특히 이해가 필요한 핵심 포인트는 반복적으로 강조해 주셔서 개념이 흔들리지 않게 잡히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2. 경찰학
(장정훈)
강의: 이론 강의(기본·심화) / 3단계 마무리 특강
사용 교재: 기본서 / 네친구 / 기출문제집 / 빈칸노트 / 1단계 문제풀이
경찰학은 저는 “100% 암기 과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단순히 전 범위를 완벽하게 외우려고 하기보다는, 큰 틀을 유지하고 반복으로 굳히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저는 경찰학을 공부할 때 “다 외우겠다”는 접근을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출제되는 구조와 핵심 키워드 중심으로 큰 틀을 잡고, 그 틀을 무너지지 않게 유지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특히 경독사 수험기간 동안에는 하루도 빠짐없이 아침 1시간을 고정해서 빈칸노트를 작성했습니다. 감을 유지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습니다. 별도로 암기 시간을 따로 만들기보다는, 큰 틀을 매일 반복하면서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들어오게 만들었습니다.
3. 헌법
(강성민)
강의: 이론 강의(심화 + 요약) / 최신판례 (강성민 + 이국령)
사용 교재: 기본서 / 네친구 / 1단계 문제풀이 / 동형 모의고사(이국령) / 한법도약 3개년 판례 (이국령)
헌법은 강의로 대부분 끝냈다고 해도 될 만큼 강의 중심으로 학습했습니다. 강성민 교수님의 강의는 전달력이 뛰어나고 설명이 깔끔해서, 별도로 복습 시간을 잡지 않아도 이해가 자연스럽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헌법은 초반에 내용을 ‘정리해두는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었습니다.
다만 헌법도 결국은 암기 과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해로 틀을 잡은 뒤에는, 효율적으로 암기할 수 있는 방식으로 방향을 바꿨습니다. 특히 요약서인 ‘네친구’ 교재가 논점 정리가 매우 잘 되어 있어, 방대한 판례를 비슷한 논점을 가진 판례끼리 묶어서 비교·정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마무리는 이국령 교수님의 3개년 판례와 최신판례 무료강의로 최종 점검했습니다.
[나가며]
저는 결국 환경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경독사를 선택하신 분들은 이미 어느 정도 자기 객관화가 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모의고사 점수에 지나치게 흔들리는지 스스로 점검해 보셨으면 합니다. 점수는 목적이 아니라, 내가 무엇을 모르는지 정확히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공부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았던 저도 힘든 순간이 많았습니다. 그때마다 합격한 내 모습을 상상하며 버텼고, 떨어지면 원양어선 탈 각오로 끝까지 공부했습니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대로 준비한다면 합격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본 글은 수험생들의 학습 이해를 돕고자 경독사 스파르타 경찰학원의 협조로 이뤄진 합격수기입니다. 따라서 내용 중 특정 강사, 교재, 커리큘럼 등은 글쓴이의 주관적일 수 있다는 점을 밝힙니다. 아울러, 법률저널은 다양한 합격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편집자 주 - >
Tag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