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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북도, 식품한류산업 민선 9기 핵심 성장산업 육성

경북도가 민선 9기 핵심 성장산업으로 식품한류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대한민국 식품산업 테스트베드', 'K-푸드 기업 성장기지', '글로벌 식품한류 플랫폼' 등 3대 방향을 중심으로 산업 기반 구축에 나선다.

경북도, 식품한류산업 민선 9기 핵심 성장산업 육성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가 민선 9기 핵심 성장산업으로 식품한류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대한민국 식품산업 테스트베드', 'K-푸드 기업 성장기지', '글로벌 식품한류 플랫폼' 등 3대 방향을 중심으로 산업 기반 구축에 나선다.

경북도는 지난 8월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식품한류산업국'을 신설하고 식품산업을 기술·기업·수출·관광·콘텐츠가 결합된 미래 융복합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담체계를 마련했다. 세계 식품시장은 2025년 약 9조 2,861억 달러 규모로 전망되고 있으며, 식품산업은 농·임·축·수산물 생산부터 제조·가공, 유통·수출, 외식, 관광, 축제, 문화콘텐츠까지 가치사슬이 넓다.

경북은 농·임·축·수산물 생산기반과 전통 식문화 자산에 포항 식품로봇, 구미 스마트제조, 의성 세포배양식품 등 푸드테크 기반을 갖추고 있다. 도는 지역 원료에 첨단기술과 기업, 문화·관광을 결합해 부가가치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지난 8월 대통령 주재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식품산업의 국가 미래 전략산업화'를 제안하고, 경북을 원료 조달부터 연구개발·실증, 생산, 기업성장, 수출까지 연결하는 '대한민국 식품산업 국가 테스트베드'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첫 번째 방향인 '대한민국 식품산업 테스트베드'는 기업의 신제품 개발 과정에서 원료 확보부터 연구개발·실증·생산·시장검증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혁신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이다. 포항의 식품로봇, 구미의 스마트제조, 의성의 세포배양식품과 대학·연구기관의 전문역량을 연계해 기술적 애로 해결과 사업화를 지원하고, 지역 원료를 활용한 제품개발과 제조공정 혁신도 추진한다.

지난 9월 16일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 착공과 17일 식품로봇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준공으로 연구개발·실증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10일에는 정밀발효 분야 업무협약(MOU)을 통해 산학연 협력을 확대했다. 도는 식품산업 전략산업 지정과 규제특례, 재정·금융·인재·기술 등 통합 지원 필요성도 구체화할 방침이다.

두 번째 'K-푸드 기업 성장기지'는 지역 원료를 활용하는 식품기업에 기술·인재·판로·수출 지원을 연결하는 전략이다. 지난 7월에는 경북도·구미시·오뚜기라면㈜이 K-푸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및 업무협약을 맺고 2,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기업지원기관의 창업·투자·판로 기능과 대학의 연구개발·기술이전·인재양성 역량을 결합하고 해외 인증과 현지화, 수출 지원도 연계할 계획이다.

세 번째 '글로벌 식품한류 플랫폼'은 경북의 음식과 식재료에 담긴 역사와 이야기를 상품·외식·체험·관광으로 확장하는 내용이다. 음식디미방·수운잡방·시의전서 등 전통 식문화 자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지역 대표음식과 전통시장, 축제, 관광자원을 연결하는 K-미식벨트 구상을 구체화한다.

22개 시군과 전문기관, 대학이 참여하는 협력기반도 구축하고 있다. 지난 9월 1일 22개 시군 부단체장 회의에서 지역별 식품산업 자원과 기업 애로, 미식관광 연계방안 등을 논의했으며, 출자·출연기관과 대학, 식품·푸드테크 전문가가 참여한 산학연 협력 간담회도 열었다.

경북도는 분야별 실무협의를 통해 제안과제의 실행 가능성과 기관별 역할·지원방안을 구체화하고, 식품한류산업 육성 및 지원 근거 강화를 위한 조례 정비와 경북식품박람회·도민의 날 계기 글로벌 외빈 초청 미식행사도 기획하고 있다. 전통음식·전통주도 제품개발부터 세계시장 진출까지 연결할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6월 12일 지방선거 후 첫 직원 만남의 날에서 4차 산업혁명 이후 인간의 창의와 먹고 놀고 즐기는 삶의 가치가 중심이 되는 5차 산업혁명 시대를 언급하며, K-콘텐츠 세계화로 한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만큼 식품한류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역 농수산물과 기업의 연계를 강화해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기업에는 우수한 원료를 활용한 제품개발 기반을 제공한다는 구상도 포함됐다. 가공기술과 브랜드, 디자인, 유통 역량을 더해 지역 원료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경북에서 성장한 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글로벌 식품한류 플랫폼 구축 과정에서는 지역 음식점과 식품기업, 관광·콘텐츠 기업이 함께 참여할 과제를 발굴한다. 전통의 가치를 유지하면서 소비자가 즐길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로 발전시켜 경북의 식품한류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경북도는 '식품, 한류를 넘어 산업으로'를 목표로 경북 식품과 전통음식의 경쟁력을 높이고 성과가 농가소득과 기업성장, 지역 일자리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으로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은 풍부한 식재료와 제조업 강점의 산업구조, 세계적인 문화의 힘까지 갖춘 지역"이라며 "국가 K-푸드 산업화와 세계화의 최전선에서 대한민국 식품한류산업을 이끌고 새로운 국가 성장축을 만드는 데 경북이 그 중심에 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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