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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북도, 꿀벌 테마 '어린이 과학체험관' 유치…과학문화 인프라 확대

박시균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지역 자원과 연계한 차별화된 기획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라며 "아이들이 가까운 곳에서 과학을 체험하며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계속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 꿀벌 테마 '어린이 과학체험관' 유치…과학문화 인프라 확대

과기정통부 공모 선정…국비 10억 확보, 2027년 칠곡에 개관 목표

VR·STEAM 콘텐츠 기반 ‘달콤한 과학관’…광역권 어린이 과학 허브 기대

▲ 어린이 과학체험 공간 전경

경북도가 아이들의 상상력에 날개를 달 ‘체험형 과학도시’ 구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역 자원을 과학 콘텐츠로 재해석한 전략이 정부 공모를 뚫고 결실을 맺으며, 과학문화 인프라 확충의 전기를 마련했다.

경북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2026년도 어린이 과학체험공간 확충 지원 사업’ 공모에서 칠곡꿀벌나라테마공원 내 체험관 조성 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1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전국에서 단 3개 기관만 이름을 올린 이번 공모에서 경북은 지역 특화 전략으로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선정은 단순한 시설 유치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그간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경북 지역 과학문화 인프라를 확충하고, 어린이들이 일상 속에서 과학을 체험할 수 있는 ‘생활형 과학 플랫폼’을 구축하는 첫걸음이기 때문이다.

핵심은 ‘꿀벌’이다. 전국 최초 양봉산업특구인 칠곡의 지역 정체성을 살려 ‘달콤한 과학관’이라는 콘셉트를 제시했다. 꿀벌의 감각과 생태를 가상현실(VR)로 탐험하고, 빛·소리·파동 등 과학 원리를 체험형 콘텐츠로 풀어내는 STEAM 기반 프로그램이 심사단의 높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기후변화와 꿀벌 생태계의 관계를 게임으로 학습하는 환경 콘텐츠 역시 차별성을 더했다.

경북도는 국비 10억 원에 지방비 12억 원을 더해 총 22억 원을 투입, 공원 내 2층 공간(연면적 997㎡)에 체험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2026년 설계와 사업자 선정을 거쳐 2027년 전시물 제작과 내부 공사를 마무리하고, 같은 해 12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 여건을 고려할 때 더욱 절실했다. 칠곡군은 도내 군 단위 지역 가운데 10세 이하 어린이 인구와 밀도가 가장 높지만, 전용 과학체험시설이 없어 대구 등 인근 도시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컸다. 이번 체험관 조성으로 ‘과학 접근성의 격차’가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접근성 또한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최근 개통된 대구권 광역철도(대경선)를 통해 대구·구미·경산과 연결되면서, 해당 체험공간은 단순한 지역 시설을 넘어 광역 생활권을 아우르는 ‘어린이 과학 허브’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지역 특화 과학문화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단일 시설 구축에 그치지 않고, 지역 자원과 결합한 콘텐츠 중심의 과학문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전략이다.

박시균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지역 자원과 연계한 차별화된 기획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라며 “아이들이 가까운 곳에서 과학을 체험하며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계속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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