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디지털 트윈 접목한 극지 관측 기술 개발…미래 해양 경쟁력 확보
포스텍·KIRO 연계 무인잠수정 등 장비 국산화 및 실증 인프라 구축
최영숙 환동해본부장 "AI 기술로 극지 데이터 확보…해양 신산업 육성"
(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상북도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앞세워 인류의 마지막 미개척지인 극지 해양 영토 선점과 북극항로 시대 대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제공=경북도)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는 3월 17일 오전 동부청사 영상회의실에서 'AI 기반 극지해양기술 개발·구축 및 산업 생태계 조성'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경북도 북극항로 추진협의회 위원장인 김인현 고려대 교수와 김경태 포스텍 교수 등 AI 전문가 및 포항시 관계자들이 참석해 미래 해양 경제의 핵심인 극지 데이터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향후 북극항로 개설 시 선박 운항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담보할 수 있는 극지 데이터 수집 체계를 마련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한다. 도는 포스텍,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등 지역의 우수한 IT 인프라를 활용해 대한민국 극지 해양기술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주요 연구 과제로는 ▶AI 기반 극지 환경 데이터 플랫폼 구축 ▶자율무인잠수정(AUV) 등 고부가가치 극지 탐사 장비의 국산화 및 실증 인프라 조성 ▶지역 로봇·ICT 기업의 극지 산업 진출 지원 ▶글로벌 연구기관과의 네트워크 강화 등이 포함됐다.
과업 수행은 전문 연구기관인 티랩(T-Lab)이 맡아 향후 8개월간 진행하며, 전문가 그룹을 상시 운영해 사업의 타당성을 높일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2027년도 국비 확보에 나서는 한편,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한 거점 항만 육성 전략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최영숙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극지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공간이며 AI와 디지털 기술은 그 가능성을 여는 열쇠"라며 "경상북도가 보유한 첨단 기술력을 극지 해양 데이터와 결합해 관련 산업이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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