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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북 농업, AI로 '퀀텀점프' 노린다…"미국 농업혁명서 길 찾다"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1일 '미국 트럼프 행정부 AI 창세기 미션과 경북 AI 농업대전환'을 주제로 특강 세미나를 개최했다. 경북농업기술원 제공.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위기를 맞은 경상북도 농업이 인공지능(AI)을 통해...

경북 농업, AI로 '퀀텀점프' 노린다…"미국 농업혁명서 길 찾다"

경북농기원, '미 행정부 AI 미션과 경북 농업대전환' 특강 세미나 개최

김택환 원장 "데이터 플랫폼·농기구 자동화 등 5대 혁신 전략" 제시

안동·영주 등 북부권 특수작물, AI 유통 혁신 통해 새로운 전기 마련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1일 '미국 트럼프 행정부 AI 창세기 미션과 경북 AI 농업대전환'을 주제로 특강 세미나를 개최했다. 경북농업기술원 제공.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위기를 맞은 경상북도 농업이 인공지능(AI)을 통해 세계 무대로 뻗어나가는 '퀀텀점프(대도약)'를 준비하고 있다.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1일 '미국 트럼프 행정부 AI 창세기 미션과 경북 AI 농업대전환'을 주제로 특강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미래전환정책연구원 김택환 원장은 "AI 시대를 맞아 경북 농업이 전례 없는 혁신의 기회를 맞이했다"며 경북형 AI 농업 대전환의 청사진을 발표했다.

김 원장은 미국의 농업혁명 방향인 '제네시스 미션(Genesis Mission)'을 분석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이 미션을 원자폭탄 개발을 위한 '맨해튼 프로젝트'나 인류 최초의 달 착륙인 '아폴로 프로젝트'에 비견되는 거대 국가 과제로 평가했다.

미국 AI 농업혁명의 핵심이 데이터 저작권 확보와 생산성 향상에 있다면 경북도 이에 발맞춰 독자적인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 원장은 이를 실현하기 위한 5가지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기존 농업 데이터를 디지털화해 국내 최초의 AI 농업 파운데이션 모델과 플랫폼을 구축한다. 김 원장은 이 사업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추진하며 실행 속도를 높일 것을 제안했다.

둘째로 인구 감소와 고령화 위기에 대응하고자 AI 기반 디지털 트윈 기술을 도입한다. 가상 세계의 정밀 시뮬레이션을 통해 농기구 자동화를 실현함으로써 농업 생산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셋째로 22개 시군별 특화 전략을 수립해 에너지 믹스 기반의 스마트팜과 무인 경작 시스템을 도 전역으로 확산해 농업의 경계를 확장한다.

넷째로 기술원 산하 9개 연구소를 거점으로 현장과 연결하는 '허브 앤 스포크' 연구 모델을 가동한다. 연구소의 지능과 현장의 실천력을 결합해 연구 성과가 농가에 즉각 반영되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끝으로 안동·영주 등 북부권 특수작물에 AI를 접목해 품질과 유통 혁신을 이끌어냄으로써 경북 농업의 경쟁력을 글로벌 수준으로 격상시킨다.

특히 김 원장은 경북 농업의 상징적인 도약을 위해 도(道)와 22개 시군이 공동 참여하는 'AI 농업 대전환 퀀텀점프 선포식' 개최를 공식 제안했다.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유통과 품질, 생산 방식을 완전히 바꾸는 '대전환의 핵'으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조영숙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이번 특강은 경북 농업이 AI를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고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제시된 전략들을 바탕으로 경북 AI 농업 대전환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화답했다.

김진오기자 kim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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