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이주배경청소년들이 경남도립미술관에서 전시를 보고 있다. /경남이주민센터
(사)경남이주민센터는 경남도립미술관과 협력해 이주배경청소년 대상 전시연계 교육 프로그램 ‘시간이 만드는 이야기’를 운영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정연두 작가의 ‘알루미늄 오이’ 전시를 매개로 이주와 디아스포라의 역사를 살펴보고 청소년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돌아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지난달 29일 열린 1차 프로그램에는 진로탐색체험에 참여하는 이주배경청소년 23명이 참가했다. 5일 진행된 2차 프로그램에는 이주배경청소년과 비이주배경청소년이 함께 활동하는 ‘모두’ 합창단 단원 20여 명이 참여해 전시를 관람하고 교육을 받았다.
이날 경남교육청 진로교육과 장학사와 주무관도 현장을 찾아 합창단 정기연습을 참관하고 문화예술 분야 기관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경남교육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1일 기준 도내 이주배경 초·중·고교생은 1만 5077명으로 전체 학생의 4.6%를 차지한다. 최근 10년간 약 두 배로 늘었다.
이철승 경남이주민센터 대표는 “이주배경청소년들이 예술이라는 넓은 창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자신의 미래 진로를 주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며 “공공 문화 공간이 모든 청소년에게 열린 성장의 무대가 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지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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