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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경기도 대학생 뮤지컬 꿈나무 한자리에…GUMF, '경연 넘어 인재육성' 확장

경기도 대학생들이 뮤지컬이라는 공통의 꿈을 안고 한자리에 모였다. 무대 위 경쟁을 넘어 현직 배우와 연출가, 음악감독에게 공연 현장의 경험을 배우고 다른 대학 학생들과 교류하면서 예비 공연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장이 마련됐다.

경기도 대학생 뮤지컬 꿈나무 한자리에…GUMF, '경연 넘어 인재육성'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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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참가팀 모집·오는 11월 예선…오는 12월 경기 남·북부서 본선 무대

지난달 27~28일 안산 경기창작캠퍼스에서 진행한 ‘2026 경기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GUMF) 여름캠프’에 참여한 참석자들이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경기문화재단

[경기인천본부=주간한국 최연훈 기자] 경기도 대학생들이 뮤지컬이라는 공통의 꿈을 안고 한자리에 모였다. 무대 위 경쟁을 넘어 현직 배우와 연출가, 음악감독에게 공연 현장의 경험을 배우고 다른 대학 학생들과 교류하면서 예비 공연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장이 마련됐다.

경기문화재단은 지난달 27~28일 안산 경기창작캠퍼스에서 진행한 ‘2026 경기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GUMF) 여름캠프’를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처음 도입된 여름캠프는 경기도 대학생 뮤지컬 인재를 발굴하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 학생들이 현장 전문가의 경험을 배우고 대학 간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기존 대학생 공연축제가 작품을 만들고 무대에서 경쟁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번 프로그램은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과 예술인으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경험까지 지원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꾀했다.

캠프에는 경복대와 대진대, 성결대, 수원대, 안양대, 중앙대, 청강문화산업대 등 도내 7개 대학에서 뮤지컬을 공부하는 학생 47명이 참여했다.

지난달 27~28일 안산 경기창작캠퍼스에서 진행한 ‘2026 경기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GUMF) 여름캠프’에 참여한 참석자들이 전문가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문화재단

첫날 프로그램의 중심은 공연 현장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과 함께한 마스터클래스였다.

배우 구옥분과 엄준식, 연출가 유병은, 음악감독 신은경이 학생들을 만나 배우의 연기부터 작품 해석과 연출, 음악에 이르기까지 뮤지컬 제작 과정에서 필요한 실무 경험을 전달했다.

단순한 이론 교육보다는 전문가들이 실제 공연 현장에서 경험한 시행착오와 무대에 접근하는 방법 등을 공유하면서 학생들이 앞으로 맞닥뜨릴 공연예술 현장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학 간 교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서로 다른 학교에서 뮤지컬을 공부해온 학생들은 학교와 전공 과정에서 경험한 고민을 나누고 공연 제작과 진로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같은 분야를 공부하면서도 만날 기회가 많지 않았던 학생들이 대학이라는 울타리를 넘어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형성했다는 점도 이번 캠프의 성과로 꼽힌다.

둘째 날에는 올해 GUMF 홍보대사를 맡은 배우 이재환이 학생들과 만났다.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를 비롯해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킹키부츠’ 등에 출연한 이재환은 자신의 무대 경험을 토대로 공연예술인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진로와 성장 과정에서 필요한 현실적인 조언을 전했다.

지난달 27~28일 안산 경기창작캠퍼스에서 진행한 ‘2026 경기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GUMF) 여름캠프’에 참여한 참석자들이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경기문화재단

이번 캠프는 GUMF의 성격이 단순한 대학생 뮤지컬 경연에서 인재 발굴과 교육, 교류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대학생 공연예술인에게 실제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하는 것뿐 아니라 현직 전문가와 연결하고 다른 대학의 예비 예술인들과 협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경기도 공연예술 생태계의 미래 인력을 육성하는 역할까지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문화재단은 첫 여름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의 호응을 토대로 앞으로도 대학생 뮤지컬 인재 발굴과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경기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도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간다.

이달 참가단체를 모집한 뒤 오는 11월 예선을 통해 본선 진출팀을 가린다. 본선은 오는 12월 열릴 예정이다.

본선에 오른 대학팀들은 연천과 광명, 수원 등 경기 남·북부에 위치한 전문 공연장에서 모두 6차례 공연을 펼치며 관객들과 만난다.

지난달 27~28일 안산 경기창작캠퍼스에서 진행한 ‘2026 경기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GUMF) 여름캠프’에 참여한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경기문화재단

이에 따라 GUMF가 대학생들에게는 전문 공연장 무대를 경험하고 현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성장 사다리가 되고, 도민에게는 새로운 청년 공연예술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연훈 기자 yhchoi@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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