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간 해외 네트워킹·시장 전략 수립 전방위 지원
‘경기 청년창업 글로벌 프론티어’ 오리엔테이션을 하고 있다. [사진 = 경과원]
[포인트데일리 김장수 기자] 경기도 청년 창업기업들이 세계 무대를 향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 지원 프로그램이 가동되면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도내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 교두보 마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28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2026년 경기 청년창업 글로벌 프론티어(G-Frontier)’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해외 진출을 희망하지만 경험과 네트워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시장 체험과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날 행사에는 최종 선정된 도내 청년 창업기업 20개사를 비롯해 경기도 및 경과원 관계자, 글로벌 진출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선정 기업들은 앞으로 약 7개월간 해외 유수 전시회 참관과 현지 네트워킹, 글로벌 진출 전략 수립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참가 기업들은 프랑스 ‘비바테크(VivaTech)’, 미국 ‘코스모프로프(Cosmoprof)’, 일본 ‘스시테크(SushiTech)’, 싱가포르 ‘빅데이터 및 AI 월드(Big Data & AI World)’ 등 세계적 규모의 스타트업 전시회를 직접 방문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산업 트렌드를 체감하고, 현지 기업 및 투자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경과원은 참가 기업들이 현장 경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비용 지원도 병행한다. 미주 및 유럽 지역 참가 기업에는 최대 300만 원, 아시아 지역에는 최대 150만 원 범위에서 항공료와 숙박비, 전시회 등록비, 홍보물 제작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초기 단계 기업들이 부담 없이 해외 시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지원책이다.
발대식에서는 실무 중심의 글로벌 진출 전략도 공유됐다. 박창규 더 에이펙스 글로벌 대표는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전략과 사례’를 주제로 강연에 나서 국가별 시장 특성과 진출 전략, 현지 네트워크 구축 방법 등을 설명했다. 박 대표는 특히 “시장 이해와 현지 파트너십 확보가 글로벌 진출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실질적인 사례를 통해 청년 창업가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어진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사업 일정과 지원금 집행 기준이 안내됐으며, 참가 기업 간 네트워킹 시간도 마련됐다. 기업들은 서로의 사업 모델과 시장 전략을 공유하며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고, 공동 진출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이는 단순한 개별 지원을 넘어 기업 간 시너지 창출까지 염두에 둔 프로그램 구성으로 평가된다.
이번 사업은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만큼, 참여 기업들의 성장 잠재력에도 기대가 모인다. 지난 3월 진행된 모집에는 총 95개 기업이 신청해 약 4.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사업계획의 완성도와 글로벌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20개 기업이 선정됐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참여 기업들이 세계 시장의 흐름을 읽고 자신만의 돌파구를 찾는 진정한 ‘프론티어’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글로벌 산업 트렌드를 직접 경험하는 과정이 사업 확장의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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