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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결혼식 날 사라진 신부…연극 ‘장가가던 날, 신부는 없었다’

결혼식 날 신부가 사라졌다. 남겨진 것은 충격적인 편지 한 장. 온 마을의 웃음거리가 된 시골 총각은 배신감을 딛고 진정한 사랑과 자신의 자리를 찾아 나선다.

결혼식 날 사라진 신부…연극 ‘장가가던 날, 신부는 없었다’

‘장가가던 날, 신부는 없었다’ 홍보 포스터/ 동화기념사업회

결혼식 날 신부가 사라졌다. 남겨진 것은 충격적인 편지 한 장. 온 마을의 웃음거리가 된 시골 총각은 배신감을 딛고 진정한 사랑과 자신의 자리를 찾아 나선다.

동화기념사업회는 8일부터 10일까지 창작소극장에서 연극 ‘장가가던 날, 신부는 없었다’를 선보인다.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의 ‘2026 무대작품제작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지역 극작가 고 박동화 선생의 작품을 오늘의 시선으로 다시 무대에 올린다.

당시 한국연극지에 발표됐지만 실제 공연으로 이어지지 못했던 작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작품의 주인공은 시골 총각 명구다. 홍수에 떠내려가던 서울 부잣집 딸 선자를 구한 명구는 그녀와의 결혼을 꿈꾼다.

하지만 정작 결혼식 날 신부는 사라지고 편지만 남는다. 마을 사람들의 웃음거리가 된 명구가 배신감을 이겨내고 진정한 사랑과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이 웃음과 반전 속에서 펼쳐진다.

무대는 배우들의 생동감 있는 연기와 추억의 음악을 더해 복고풍 분위기를 살린다. 청년 관객을 대상으로 지역의 소중함과 역동성을 담아내며, 오늘날 지방소멸과 수도권 집중 문제까지 작품의 의미를 확장한다.

연출을 맡은 전주대학교 공연예술학과 류경호 교수는 “2026년 대한민국이 직면한 지방소멸과 수도권 집중화에 던지는 희망의 텍스트로서 관객들이 공연을 통해 웃음과 감동을 함께 느끼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의 ‘2026 무대작품제작지원사업’ 선정작이다. 자세한 사항은 동화기념사업회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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