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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건기식도 결국 '원료 경쟁'…"상담 역량이 약국 경쟁력으로"

활성형 엽산과 비타민K2 기전, 해외 원료 트렌드 분석 글로벌 바이오테크 기업 Gnosis by Lesaffre의 실비아 피소니(Silvia Pisoni)는 'Quatrefolic(활성형 엽산)·MenaQ7(비타민K2)의 기전·임상·적용' 발표를 통해 하이엔드 원료의...

건기식도 결국 '원료 경쟁'…"상담 역량이 약국 경쟁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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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식도 결국 '원료 경쟁'…"상담 역량이 약국 경쟁력으로"

휴베이스와 삼오제약은 ‘원료를 아는 약사가 시장의 기준이 된다’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여 포화된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약국의 미래 성장 동력을 제시했습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프리미엄 원료의 과학적 근거와 이를 활용한 실전 상담 노하우를 공유하며, 약사의 전문성과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시대의 역할이 강조되었습니다.

약사는 원료의 본질을 이해하고 과학적 근거 기반으로 상담하는 전문가로서, 단순 판매를 넘어선 깊이 있는 솔루션 제공을 통해 약국 경영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갈 것입니다.

휴베이스와 삼오제약은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원료를 아는 약사가 시장의 기준이 된다’를 주제로 ‘HIGH-END(하이엔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사진 김이슬 기자.

급변하는 유통 환경과 포화된 건강기능식품 시장 속에서 약국의 미래 성장 동력과 새로운 상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휴베이스와 삼오제약은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원료를 아는 약사가 시장의 기준이 된다’를 주제로 ‘HIGH-END(하이엔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는 100여명이 넘는 약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프리미엄 원료의 과학적 근거와 이를 활용한 실전 상담 노하우에 귀를 기울였다.

포화된 시장 유일한 돌파구, “화려한 패키지 아닌 원료의 본질”

삼오제약 김미경 대표. 약사공론DB

삼오제약 김미경 대표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경쟁력이 결국 ‘원료’와 이를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약사의 상담 역량’의 결합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개회사에서 “현재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수많은 제품과 마케팅이 넘쳐나는 포화 상태로, 화려한 패키지와 광고가 시장을 주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소비자의 건강을 변화시키는 본질은 원료”라며, “1983년 창립 이후 삼오제약이 절대 타협하지 않은 기준은 ‘과학적 에비던스’”라고 밝혔다.

이어 “아무리 훌륭한 하이엔드 원료라도 스스로 소비자에게 가치를 설명할 수는 없다”며, “원료의 비전과 임상적 가치를 이해하고 단순 판매를 넘어 ‘왜 이 원료가 필요한지’를 깊이 있게 상담할 수 있는 약사의 역할이 더해질 때 강력한 시너지가 나고 비로소 시장의 기준이 바뀔 것”이라고 덧붙였다.

'Cure'에서 'Care'로…맞춤형 헬스케어 시대와 약사의 역할

고려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식품규제과학과 홍지연 교수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질병 치료 중심의 ‘큐어(Cure)’에서 예방·관리 중심의 ‘케어(Care)’ 개념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개인별 건강 데이터와 생활습관 기반의 맞춤형 영양 시장이 본격화되면서 원료 경쟁력과 상담 전문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홍 교수는 동일한 제품이라도 개인별 반응 차이가 커 누군가는 효과를 보지만 누군가는 부작용을 겪기도 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이러한 경험이 축적되고 AI와 빅데이터 기술이 발전하면서, 소비자들도 단순 브랜드나 광고보다 실제 자신에게 맞는 원료를 직접 찾기 시작했다”며 건기식 시장의 핵심 경쟁력으로 ‘개인화’를 꼽았다.

이어 홍 교수는 “같은 성분이라도 제조 공정과 표준화 수준, 인체적용시험 데이터에 따라 품질 차이가 크게 발생하므로 품질은 결국 원료가 결정한다”며, “앞으로 원료를 이해하고 과학적 근거 기반으로 상담하는 약사가 시장의 기준이 될 것이며, 약국 역시 단순 판매처가 아닌 근거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고려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식품규제과학과 홍지연 교수, Gnosis by Lesaffre의 실비아 피소니, 유튜버 이성근 약사. 사진 김이슬 기자

활성형 엽산과 비타민K2 기전, 해외 원료 트렌드 분석

글로벌 바이오테크 기업 Gnosis by Lesaffre의 실비아 피소니(Silvia Pisoni)는 ‘Quatrefolic(활성형 엽산)·MenaQ7(비타민K2)의 기전·임상·적용’ 발표를 통해 하이엔드 원료의 기능성과 차별성을 학술적으로 증명했다.

피소니는 한국 여성들의 혈중 엽산 수치가 낮다는 점을 지적하며, 임신 Targets와 태아 건강, 호모시스테인 조절 등에서 엽산의 중요성을 환기시켰다. 특히 “일부 인구는 유전적 다형성(MTHFR 변이)으로 인해 일반 엽산을 체내 활성형으로 전환하는 능력이 떨어진다”며, 전환 과정 없이 체내에서 즉각 이용되는 활성형 엽산(Quatrefolic) 보충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어 소개된 비타민K2 원료 ‘MenaQ7’은 칼슘이 혈관에 쌓이지 않고 골조직으로 올바르게 이동하도록 돕는 칼슘 대사의 핵심 유도체로 소개됐다. 발효 기반 제조 공정을 통해 높은 순도와 안정성을 확보한 MenaQ7은 최근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천연 기반’, ‘높은 흡수율’ 등의 트렌드를 관통하는 대표적인 하이엔드 원료로 주목받았다.

약사 유튜버 이성근 약사는 비타민K2의 분자 구조적 차이를 설명하며 “K2 중에서도 MK-7 형태는 체내 반감기가 길어 말초 조직까지 오래 작용하는 특징이 있으며, 글로벌 주요 임상 역시 MK-7 기반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 약사는 “이제 소비자는 해외 직구 제품과 원료 정보까지 검색하는 수준”이라며, “약사가 단순히 성분명만 볼 것이 아니라 용량, 임상 기간, 적용 데이터와 와파린 등 항응고제와의 상호작용 기전까지 명확히 알고 설명해야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고 제언했다.

왼쪽부터 휴베이스 노윤정 본부장, 휴베이스 김현익 대표. 사진 김이슬 기자

만성 스트레스부터 칼슘 방향성까지…실전 약국 상담 전략

휴베이스 노윤정 본부장은 현대 사회의 트렌드인 ‘불안과 스트레스 관리’를 약국 상담에 접목하는 실전 툴을 제시했다. 노 본부장은 만성 스트레스가 교감신경을 자극하고 혈관을 수축시켜 장기적으로 인지 기능 저하와 뇌·신경 기능 손상으로 이어진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단순 피로 개선제를 권하는 차원을 넘어 “코르티솔 분비 제어, 미네랄 소모 차단, 신경 보호까지 아우르는 포뮬레이션(홍경천추출물, 마그네슘, 활성형 엽산 등의 조합)으로 스트레스의 시작과 끝을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칼슘 상담에 있어서도 “한국인은 칼슘 섭취가 부족하지만, 고함량 칼슘 투여는 혈관 침착(석회화) 우려가 있다”며 “뼈에는 칼슘을 고정시키고 혈관 침착은 억제하는 비타민K2를 연계해 ‘칼슘의 방향성’을 잡아주는 상담이 성장기, 골절 회복기, 골다공증 환자는 물론 고혈압·당뇨·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자에게도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노 본부장은 “온라인에서 얻지 못하는 맥락적 해석과 연결성을 제공하는 것이 오프라인 약국 상담의 진짜 가치”라고 역설했다.

불확실성의 시대, 약국 경영의 생존 키워드는 '선택과 집중'

휴베이스 김현익 대표는 급변하는 유통 환경 속 약국의 생존을 위한 경영 전략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소비자들은 저가 건기식이나 온라인 공동구매 제품을 구매하면서도 ‘과연 이 제품이 안전하고 효과가 있을까’라는 불안감을 지속적으로 느낀다”며 “이러한 소비자의 불안을 해소하고 신뢰를 줄 수 있는 이정표가 바로 전문가인 약사의 명확한 기준”이라고 정의했다.

김 대표는 약사가 가져야 할 안목으로 ‘건식 심미안’을 꼽으며, 원료의 품질과 임상력, 원료 조합의 제품력, 고객 맞춤형 제안 및 피드백 능력을 핵심 요소로 제시했다.

특히 약국 경영의 패러다임 전환을 촉구하며 “수천 개 품목을 취급하는 대형 창고형 약국과 매장 면적으로 경쟁하는 ‘다품목 진열’ 방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약국은 임상 데이터가 검증된 프리미엄 브랜드 원료 중심의 제품을 선별해 일관성 있게 노출하고 깊이 있게 상담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가야만 재고 효율성을 높이고 독점적인 단골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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