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갤럭시 S26 울트라 '쏠림', 왜?...퀄컴 스냅드래곤 장착 '신의 한수'

▲인공지능(AI) 처리 ▲게임 ▲멀티태스킹 등을 최저 전력으로 수행한다. GPU는 '아드레노 840'이다. 연산... 퀄컴과 삼성전자는 2024년 '갤럭시 S24 시리즈'를 통해 'AI 폰' 시대를 열었다. 퀄컴이 그해 선보인 '갤럭시용...

갤럭시 S26 울트라 '쏠림', 왜?...퀄컴 스냅드래곤 장착 '신의 한수'

사전판매 70% 울트라 선택...브랜드 선호도 및 신뢰도 영향

지난 18일 삼성전자 정기주총 참석자가 '갤럭시 S26울트라'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가 순항 중이다. '갤럭시 S26 울트라'를 선택한 소비자가 대다수다. S26 시리즈 국내 판매량은 이달 초 시행한 사전 판매에서만 135만대를 달성했다. 기간을 고려하면 역대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 최대다. S26 울트라가 95만대다. 10명 중 7명은 S26 울트라를 골랐다. 왜일까.

30일 업계에 따르면 S26 시리즈는 사전 판매에 이어 일반 판매도 S26 울트라 선호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는 국내 소비자의 ▲최고 사양 제품 선호 ▲스마트폰 교체 주기 연장 ▲퀄컴 스냅드래곤 브랜드 인지도 향상 등을 이유로 꼽았다.

스마트폰 가격이 상승하면서 '좋은 제품을 사 오래 사용한다'는 인식이 확산했다. 2020년대 들어 스마트폰 전체 시장 규모는 등락이 있었지만 프리미엄폰 시장은 지속 성장했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올해 스마트폰 시장 규모를 11억3500만대로 추산했다. 전년대비 10% 감소한 수치다. 트렌드포스는 "스마트폰 제조사는 출하량 유지를 위해 사양을 낮출지 판단에 직면했으며 특히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프리미엄폰 시장은 견조한 수요를 보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마케팅도 영향을 미쳤다. 스냅드래곤 내장 스마트폰에 대한 신뢰가 바탕이 됐다. S26 시리즈의 경우 국내는 S26과 S26 플러스는 삼성전자 '엑시노스 2600'을 S26 울트라는 퀄컴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엘리트 5세대'를 탑재했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전략 확정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었다. 엑시노스에 비해 스냅드래곤 요구 목소리가 높았다.

크리스 패트릭 퀄컴 모바일 핸드셋 부문 본부장은 지난 20일 '스냅드래곤 엘리트 데이 기자 간담회'에서 "'갤럭시 S26 울트라'에 들어간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엘리트 5세대' 등을 통해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리더 퀄컴은 안드로이드 반도체 리더로 전체 모바일 산업을 이끌고 있다"라며 "지난 30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퀄컴과 삼성전자는 제품 개발부터 구체화까지 유기적인 한 팀 같은 관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퀄컴이 특정사를 위해 제품을 최적화한 것은 삼성전자용이 유일하다. 퀄컴은 2023년 '스냅드래곤8 엘리트 2세대'부터 '갤럭시용' 제품을 따로 운영했다. 시스템온칩(SoC)의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신경망처리장치(NPU) ▲센싱 ▲카메라 ▲연결성 등을 삼성전자 '원 사용자환경(UI)'에 맞춰 동작하도록 통합했다.

삼성전자는 하이브와 BTS 월드 투어 '아리랑' 협업을 진행한다/사진=삼성전자 제공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엘리트 5세대는 3나노미터(nm) 공정으로 생산했다. 삼성전자 새 냉각 설루션 '베이퍼 챔버'와 결합 최상의 성능을 제공한다.

'3세대 퀄컴 오라이온 CPU'를 탑재했다. 프라임 코어 2개와 퍼포먼스 코어 6개로 구성했다. 속도는 각각 최대 4.74기가헤르츠(GHz)와 3.62GHz다. 전작대비 19% 개선했다. ▲인공지능(AI) 처리 ▲게임 ▲멀티태스킹 등을 최저 전력으로 수행한다.

GPU는 '아드레노 840'이다. 연산 유닛을 병렬로 활용하는 구조다. GPU 전용 캐시 메모리 '아드레노 HPM(High Performance Memory)' 18메가바이트(MB)를 갖췄다. 전작대비 그래픽 성능 24% 전력 효율 24%를 향상했다.

퀄컴과 삼성전자는 2024년 '갤럭시 S24 시리즈'를 통해 'AI 폰' 시대를 열었다. 퀄컴이 그해 선보인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엘리트 3세대'의 NPU 성능 진화가 도화선이 됐다. 온디바이스(기기 내부 처리) AI 기능이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S26울트라는 두 발 더 나아갔다.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엘리트 5세대의 '헥사곤 NPU'는 전작대비 39% 성능이 올라갔다. 온디바이스 에이전틱(자율) AI 구동이 가능하다. 시키는 것뿐 아니라 시키지 않은 것도 AI가 살필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파일 개요 ▲나이트그래피 ▲비디오 ▲포토 어시스트 ▲나우 젓지 등 새로운 '갤럭시 AI' 기능을 도입했다.

퀄컴은 AI 관련 ▲대형 모델은 NPU ▲그래픽 연산은 GPU ▲경량 추론은 CPU 및 QMX가 처리하는 분업 체계를 만들었다. 성능과 배터리 효율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다.

카메라도 사진에서 영상으로 발전의 초점을 이동했다.

S26 울트라는 APV(Advanced Professional Video) 코덱를 내장했다. 전문가용 영상 제작용이다. 영화 같은 영상 처리를 지원한다. RAW 파일에 가까운 후보정을 할 수 있다. AI 기반 저조도 노이즈 감소 기능은 촬영 단에서 화질을 높여준다.

한편 삼성전자와 퀄컴은 스마트폰 이상의 생태계 협력도 진행하고 있다. 스냅드래곤 기기는 전세계 35억대가 퍼져 있다. 퀄컴은 삼성전자와 PC 시장 공략도 강화 중이다.

퀄컴은 작년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에 이어 이달 서울 송파구 롯데하이마트 잠실점에 '스냅드래곤X 시리즈 PC존'을 개설했다. 스냅드래곤X 시리즈는 퀄컴의 PC용 SoC다. 이곳에서는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MS) ▲에이수스 ▲HP ▲레노버 ▲에이서 등 스냅드래곤X 장착 PC를 만날 수 있다.

김상표 퀄컴코리아 대표는 "스냅드래곤X 시리즈는 차세대 AI PC의 표준을 제시하는 플랫폼"이라며 "더 많은 소비자가 온디바이스 AI가 선사하는 생산성과 효율성의 혁신을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상호 기자 crow@techm.kr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