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군 급식 식품비 각각 25% 부담 유지
원어민 교사·신입생 교육비 교육청 전액 부담
직업계고 개편·지역인재 양성 등 7개 안건 협력
▲ 강원특별자치도교육행정협의회 임시회가 21일 도교육청 소회의실에서 우상호 도지사, 강삼영 도교육감과 도청,교육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서영 기자
강원도와 강원도교육청이 2027년도 친환경 학교급식 식품비에 대한 도와 시·군의 분담비율을 각각 25%로 유지하기로 했다. 원어민 교사 지원과 중·고교 신입생 교육비 등 7개 비법정 교육협력사업의 분담비율도 올해와 동일하게 동결된다.
도교육청은 일부 사업의 분담비율 조정을 요청했으나 양 기관은 재정 여건과 사업의 안정적 추진 등을 고려해 현행 비율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21일 강원도와 강원도교육청은 도교육청에서 우상호 도지사와 강삼영 교육감이 공동의장으로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제2회 강원특별자치도교육행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양 기관은 2027년도 7개 비법정 교육협력사업의 분담비율을 올해와 동일하게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원어민 교사 지원과 중·고교 신입생 교육비는 도교육청이 전액 부담한다. 농어촌유학생 체류비와 동계스포츠 지원사업은 도와 도교육청이 각각 절반씩 분담한다. 친환경 학교급식 식품비 역시 도와 시·군이 각각 25%를 지원하는 기존 비율을 유지한다.
양 기관은 확정된 분담비율을 반영해 2027년도 본예산 편성을 추진하고, 향후 재정 여건과 사업 추진 상황을 고려해 매년 본예산 편성 전 분담비율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강원 전략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과 학교시설 개방, 공공 방과후학교 운영 등 7개 안건에 대해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강원도 산업정책과 직업교육을 연계하기 위한 공동 실무협의체를 구성한다. 관광, 청정에너지, AI 데이터센터, 국방드론 등 강원 핵심 전략산업의 인력 수요에 맞춰 직업계고 학과 재구조화를 추진하고 협약형 특성화고 공모에도 공동 대응한다.
지역인재육성지원사업을 통해 고교 교과목과 교육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는 등 도내 고교와 대학 간 협력도 확대한다.
학생들의 현장체험학습 활성화에도 힘을 모은다. 도가 제안한 태백 365세이프타운 안전체험교육을 활성화하고, 도교육청은 직속기관과 지역 자원을 연계한 체험학습을 확대할 계획이다.
학교 체육시설 개방을 위해 도가 예산을 지원하고, 작은학교에서 운영하기 어려운 공공 방과후학교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 공공시설 활용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강원도광역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는 단계적으로 검토하기로 합의했다.
우상호 지사는 “강원에서의 배움이 지역의 일자리로 이어지고,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질 수 있도록 교육청과 함께 힘을 모으고, 학생과 도민이 체감하는 교육협력의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강삼영 교육감은 “강한 학력과 빛나는 진로를 위해 지역사회의 자원을 교육에 연결하고 아이들의 성장이 지역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길을 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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