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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믿음 속 ‘선전중’ 이현중, 당장 ‘3점슛’ 중요하지만…진짜는 ‘수비’다 [SS시선집중]
2026-07-14 19:20:44
샌안토니오 이현중, 서머리그 선전중
3점 성공률 떨어지는 건 아쉬움
진짜는 수비력, 더 키워야 NBA도 보여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계속 던져도 된다.”
한국 남자농구 ‘슈퍼 에이스’ 이현중(26)이 미국프로농구(NBA)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세 번째 서머리그 참가다. 앞서 두 번과 다르다. 샌안토니오가 원해서 계약했다. 사령탑 믿음 속에 선전하고 있다. 더 좋아져야 하는 것도 명확하다. 결국 ‘수비’다.
현재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2026 NBA 서머리그가 열리고 있다. 이현중도 샌안토니오 소속으로 출전 중이다. 세 경기 나서 평균 12분30초 정도 소화했다. 5.0점 2.0리바운드 0.3어시스트 0.7스틸 기록 중이다.
앞서 캘리포니아 클래식도 열렸다. 4개 팀이 출전하는 ‘미니 서머리그’다. 여기서는 평균 17분 정도 소화하면서 7.7점 4.0리바운드 2.0어시스트 0.3스틸 올렸다.
열심히 뛴다. 부지런하다. 코트 곳곳에서 보인다. 슛 타이밍도 괜찮고, 자리를 잡는 감각도 빼어나다. 직전 경기인 밀워키전에서는 12점 올리기도 했다. 3점 라인 밖에 서 있다가 안으로 기습적으로 파고들어 패스를 받아 마무리하는 움직임이 좋았다.
아직 주특기를 오롯이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3점슛이다. 서머리그 세 경기에서 3점슛 평균 4.0개 던졌다. 성공은 0.3개다. 성공률 8.3%가 전부다. 아쉽다.
캘리포니아 클래식에서는 평균 4.7개 던졌고, 1.0개 성공이다. 성공률 21.4%다. 이쪽도 높은 수치가 아니다. 서머리그에서는 더 낮다. 조금더 어필할 필요가 있다.
샌안토니오와 서머리그 계약을 할 수 있는 최대 원동력이 3점슛이다. 2025~2026시즌 일본 B.리그 나가사키 벨카에서 정규리그 3점 성공률 47.9% 기록했다. 넣은 3점슛만 187개다. 개수와 성공률 모두 리그 1위다. ‘미쳤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이 모습이 이번 서머리그에서는 안 나온다. B.리그와 NBA는 다르다. 아무리 서머리그라도 괴물이 차고 넘치는 곳이다. 이현중이 피지컬에서 애를 먹는 것일 수도 있다. 밸런스가 조금만 흐트러져도 들어가지 않는 게 슛이다.
원래 타고난 감각이 있기에 어느 정도 해결할 전망이다. 이번 서머리그에서 샌안토니오를 이끄는 코리스 윌리엄슨 감독은 “많이 던져도 상관없다. 슛 능력을 믿는다”고 했다.
진짜 과제는 따로 있다. 수비다. 운동능력이 준수하다. 센스도 있다. 대신 아주 빠른 선수는 아니다. 높이가 있기에 세로 수비는 괜찮다. 가로 수비가 만만치 않다. 쉽게 뚫리는 장면이 자주 보인다.
타고난 신체 능력 차이는 어쩔 수 없다. 이타적인 마인드와 왕성한 활동량은 호평받아 마땅하다. 대신 개인 수비력 부족은 NBA 입성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남은 서머리그에서 3점슛도 보여야 하지만, 수비에서 가능성을 보이는 게 더 중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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