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현승 기자] 이승기가 다시 가수로서 무대에 오르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승기는 오는 19일 방송되는 KBS2 ‘불후의 명곡’의 ‘2026 NEW WAVE Festival in 울산’ 2부에 출연한다. 에일리, 손태진, 포레스텔라, 매드클라운 등과 함께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펼쳐진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지난 12일 방송된 1부에서도 이승기는 오프닝 무대에 올라 자신의 대표곡을 불렀다.
이날 이승기는 ‘질풍가도’를 시작으로 ‘너의 곁에 내가’, ‘내 여자라니까’ 등을 연이어 선보였다. 6000여 명의 시민이 함께한 현장에서 시원한 라이브를 선보이며 오랜만에 ‘가수 이승기’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줬다.
특히 ‘내 여자라니까’ 무대가 눈길을 끌었다.
이승기는 이 곡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가수로서 이승기를 잊게 해 준 곡”이라는 취지로 이야기했다. MC들이 곡을 예상하자 그는 고등학교 때 처음 데뷔하면서 불렀던 노래라고 설명했다.
지난 12일 방송 이후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노래를 잘한다”, “오랜만에 가수 이승기를 보니 반갑다”, “역시 노래할 때가 제일 행복해 보인다” 등등의 반응이 나왔다.
2004년 ‘내 여자라니까’로 데뷔한 이승기는 이후 가수와 배우, 예능인을 오가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
‘삭제’, ‘결혼해줄래’, ‘여행을 떠나요’ 등 여러 히트곡을 내놓았고, 드라마 ‘찬란한 유산’, ‘구가의 서’, ‘화유기’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자리 잡았다. 예능에서는 SBS ‘강심장’, tvN ‘신서유기’ 등을 통해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았다.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대중에게 익숙한 것은 ‘가수 이승기’보다는 배우와 예능인으로서의 모습이었다.
최근에는 소송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이승기는 지난 2월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현 초록뱀미디어)를 상대로 전속계약 종료 이후 발생한 음원·음반 수익을 정산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0부(부장판사 김민철)는 이승기가 후크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약 8억3000만원의 정산금 등을 청구한 소송에서 지난달 28일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이승기에게 약 6억9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 같은 사건들을 뒤로 하고 가수로서 돌아온 이승기가 오는 19일 어떤 무대를 선보일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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