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작가로 데뷔하는 가수 겸 변호사 이소은. 사진 NHN링크
가수 겸 변호사 이소은이 뮤지컬 작가로 데뷔한다.
공연제작사 NHN링크는 내년 초 초연하는 가족뮤지컬 ‘건전지 엄마’에 이소은이 작가로 참여한다고 14일 밝혔다.
‘건전지 엄마’는 가족뮤지컬 ‘건전지 아빠’에 이은 후속작이다.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도 실린 동명 그림책을 무대로 옮긴 작품이다.
작품은 어린이집 교사인 동구 엄마와 건전지 엄마의 일상을 따라가며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모든 어머니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한 아이의 어머니이기도 한 이소은은 에세이 출간 등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키즈 미디어에 대한 관심을 대본에 담을 예정이다.
이소은은 “원작을 접한 뒤 뮤지컬로 재해석하고 싶은 구상이 떠올랐다”며 “이 작품은 처음부터 끝까지 많은 분의 진심이 모여 완성된 결과물이기에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이소은은 1998년 ‘작별’로 데뷔한 뒤 ‘서방님’ ‘닮았잖아’ 등의 곡으로 인기를 얻었다.
가수 활동 외 법조계에서도 경력을 쌓았다. 고려대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뒤 미국 로스쿨을 졸업하고 뉴욕주 변호사로 활동했다. 국제상업회의소(ICC) 국제중재법원 뉴욕지부 부의장을 지냈으며 현재 법률 신문사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면서 문화예술 법인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뮤지컬 작가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소은은 “원작을 읽었을 때 뮤지컬로 풀어내고 싶은 이야기가 마음에 그려졌다. 이 작품은 처음부터 끝까지 많은 분들의 진심이 모여 완성된 결과물이기에 더욱 뜻깊다”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면서 우리 마음속에 잠재된 용기를 다시 발견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번 공연에는 ‘건전지 아빠’를 이끈 홍승희 연출가와 박상우 작곡가가 다시 참여한다.
개막을 앞두고 전체 배역을 대상으로 한 오디션 서류 접수는 오는 16일까지 진행된다.
‘건전지 엄마’는 내년 1월 2일부터 2월 28일까지 이화여자대학교 ECC 영산극장에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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