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정상회담
‘경제협력 2.0’ 양해각서 교환
KF-21 등 방산 수출도 논의
李 “LNG 등 에너지원 역할 든든”
악수하는 韓-인니 정상 이재명 대통령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1일 열린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특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인공지능(AI)·핵심광물·디지털개발·청정에너지·탄소 포집 기술·지식재산 보호 등 16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023년 7월 이후 활동이 중단된 한·인도네시아 경제협력위원회를 재가동하는 내용의 ‘경제협력 2.0에 관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이 중 이재명 대통령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임석해 서명식을 가진 MOU는 모두 10건이다.
‘핵심 광물 협력에 관한 MOU’는 핵심광물 유망 프로젝트 발굴과 지질조사 및 탐사, 정책 연구 등에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ICT 협력 공동위원회 출범 등을 명시한 ‘디지털 개발 협력에 관한 MOU’, 인공지능(AI) 기반 기본의료 협력을 명문화한 ‘AI 기본의료 및 인적개발 협력에 관한 MOU’도 채택 문건에 포함됐다.
재생에너지 및 원전 등에 대한 협력 강화에 대한 내용은 ‘청정에너지 협력에 관한 MOU’에 담겼고 탄소 포집 기술 공동개발과 미래 협력 기회 모색에 대한 의지는 ‘탄소 포집 및 저장 분야 협력에 관한 MOU’에 반영했다.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협력 MOU, 한국수출입은행과 인도네시아 국부펀드인 다난타라 간 금융 협력에 관한 MOU도 체결됐다. 아울러 지식재산 보호 및 집행 협력에 관한 MOU로 위조상품에 대한 효율적 대응과 상표권 보호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 외에도 환경 협력, 산림 분야 핵심 프로그램 협력, 산불관리 및 산불피해지 복원 협력, 개발 협력, 데이터 및 통계 협력,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인도네시아 다난타라 간 전략적 협력 등 6건의 MOU도 체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양국 확대회담에서 “인도네시아가 LNG(액화천연가스), 석탄 등 주요 에너지원에 있어 안정적인 역할을 해주는 것에 대해 무척 든든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수교 이후 50여년 간 신뢰할 수 있는 친구’이자 ‘K-방산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한국은 뛰어난 산업 능력과 과학기술을 갖고 있고 인도네시아는 풍부한 자원과 큰 시장이 있다”며 “중견국으로서 평화와 안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이나 이를 위해 튼튼한 안보와 국방을 필요로 한다는 것도 공통점”이라고 화답했다. 정상회담에선 KF-21 등 방산 수출과 관련한 논의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기동기자 leekd@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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