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80.86포인트(1.40%) 상승한 5858.87에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10일 미국과 이란 간 휴전이 지속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힘입어 5850대로 올라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0.86포인트(1.40%) 상승한 5858.87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8.11포인트(1.70%) 오른 5876.12로 출발해 1%대 강세를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1조11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000억원 1조228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과 보합인 1482.5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전장보다 7.4원 내린 1475.1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이란 휴전에 대한 낙관론에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각각 0.58%, 0.62% 올랐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83% 뛰었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의 휴전에서 방해물 중 하나였던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갈등이 일단 표면적으로는 완화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레바논 측이 지속적으로 직접 협상을 요구해온 점을 고려해 어제 내각에 가능한 한 빨리 협상에 착수하라고 지시했다"며 "협상은 헤즈볼라 무장 해제,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평화 관계 정립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증시는 전날 휴전 관련 불확실성을 딛고 상승 압력을 받았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쟁 이슈와 별개로 국내 증시의 펀더멘탈은 여전히 견조한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는 흐름"이라며 "반도체 외에도 국내 증시 내 다수의 업종 및 종목의 이익 전망치 상향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이어 "4월 중후반부로 갈수록 애널리스트 실적 프리뷰 및 리뷰 증가할 것"이라며 "추가적인 매크로발 악재가 출현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실적 전망 상향 속 코스피의 반등 경로는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0.98%), SK하이닉스(2.91%), 한화에어로스페이스(3.86%), SK스퀘어(1.43%), 두산에너빌리티(0.20%), KB금융(2.66%), HD현대중공업(0.96%), 삼성물산(0.83%), 삼성생명(1.96%), 신한지주(2.17%)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2.14%), 삼성바이오로직스(-0.57%), 기아(-1.00%) 등은 하락 마감했다. 현대차는 보합으로 장을 마무리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92%), 운수창고(3.30%), 섬유·의복(2.50%), 종이·목재(2.47%), 철강·금속(2.20%), 비금속광물(1.95%), 음식료품(1.86%), 금융업(1.70%), 보험(1.69%) 등이 올랐으나 의약품(-0.37%), 서비스업(-0.06%)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63포인트(1.64%) 오른 1093.63에 장을 끝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3.14포인트(1.22%) 오른 1089.14로 개장해 상승세를 유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홀로 93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억원, 82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위 종목 중에서는 삼천당제약(0.20%), 레인보우로보틱스(1.73%), 에이비엘바이오(1.35%), HLB(1.61%), 리가켐바이오(4.38%)가 상승했으며 에코프로(-1.68%), 에코프로비엠(-2.18%), 알테오젠(-2.30%), 리노공업(-1.15%), 코오롱티슈진(-4.06%)은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23조4265억원, 13조2783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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