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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美3월 소비자물가지수 급등…이란전쟁이 美물가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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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3월 소비자물가지수 급등…이란전쟁이 美물가에 '영향'

3월 CPI,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

2년만에 가장 큰 상승률…전쟁 여파

전문가 "한두달 이후에 본격적 영향"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유가 급등의 영향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 노동부는 10일(현지시간) "미국의 3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5월 이후 가장 큰 상승률로, 이란 전쟁이 미국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첫 지표인 셈이다.

노동부는 "3월 에너지 지수가 10.9% 상승해, 3월 전체 물가 상승분의 거의 4분의 3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2월의 에너지 지수 상승률은 0.5%에 불과했다.

3월 CPI는 지난달과 비교해서도 0.9% 올라, 2월 상승률(0.3%)의 세배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2.6%, 전월 대비 0.2% 각각 올랐다.

문제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전쟁 발발 이후 급등했던 에너지 및 상품 가격이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히 재개방되더라도 즉시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또한 기업들도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상품 가격을 올리는 데는 신속하지만, 이후 내리는 데는 훨씬 더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경향이 있다.

원유는 직접적인 에너지로 사용되는 것을 넘어 비료·포장지·립스틱 까지 거의 모든 상품을 만드는 데 필요하기 때문에 유가 상승의 연쇄 파급력은 막대하다.

스티펠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린지 피에자는 월스트트저널(WSJ)에 "아마도 한 두달 이후에 유가 상승으로 인한 물가 변동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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