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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美 증시 또 최고치 경신…빅테크 실적 기대 속 AI 장세 지속

중동 리스크로 유가 상승 압력이 커진 상황에서도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이 시장을 끌어올리는... ◆ M7 실적 발표 앞두고 투자심리 확대 시장 상승의 중심에는 빅테크가 자리하고 있다.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美 증시 또 최고치 경신…빅테크 실적 기대 속 AI 장세 지속

뉴욕증시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중동 리스크로 유가 상승 압력이 커진 상황에서도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이 시장을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2% 오른 7173.9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0% 상승한 2만4887.10에 거래를 마치며 각각 종전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13% 하락해 혼조세를 보였다.

◆ M7 실적 발표 앞두고 투자심리 확대

시장 상승의 중심에는 빅테크가 자리하고 있다.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등 주요 기술기업들이 이번 주 일제히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인공지능(AI) 투자 확대가 실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애플 역시 하루 뒤 실적 공개를 예정하고 있어, 이른바 ‘M7’ 대부분이 시장 방향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실적 흐름도 긍정적이다.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 가운데 약 80% 이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성과를 기록했고, 올해 전체 기업 이익 증가율 전망치도 상향 조정되고 있다. 이는 최근 증시 강세의 배경으로 작용하며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를 유지시키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다만 상승세를 제약하는 요인도 분명하다.

국제 유가는 미국과 이란 간 협상 불발과 호르무즈 해협 긴장 지속 여파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장 부담으로 작용했다.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108달러 수준까지 올라서며 최근 3주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 재자극 가능성을 키운다는 점에서 향후 통화정책 경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이제 연방준비제도(Fed)로 옮겨가고 있다. 연준은 28일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통화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지만, 관심은 금리 결정 자체보다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에 쏠려 있다.

최근 물가 흐름과 경기 상황, 그리고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파월 의장의 발언이 기술주 중심 상승 흐름을 이어갈지 여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히기 때문이다.

결국 현재 뉴욕증시는 AI 중심의 실적 기대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유가와 통화정책 변수라는 부담 요인이 동시에 작용하는 구조 속에서 방향성을 탐색하는 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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