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SK하이닉스가 다시 한 번 100만원을 돌파했다.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다시 한 번 100만원을 돌파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2.92% 오른 5711.8, 코스닥지수는 1.63% 상승한 1156.83에 개장했다.
전날 밤 뉴욕증시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풀릴 가능성에 일제히 상승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2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01%,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83% 올랐다. 국제 유가도 하락세로 전환됐다.
이에 이날 국내 시가총액 상위10종목은 방산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는 오전 9시28분 고가 기준 5.3% 오른 19만8700원, SK하이닉스는 3.7% 올라 101만원이다.
SK하이닉스가 100만원대를 터치한 것은 지난 3일 이후 2주 만이다. 지난달 26일 117만원까지 기록하며 신고가를 쓴 SK하이닉스는 미국·이란 전쟁 리스크로 코스피지수와 함께 하락했다. 이날은 코스피지수 상승과 최태원 회장의 ADR 언급으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로이터 통신은 최 회장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엔비디아 연례 기술 행사 ‘GTC 2026’에서 기자들과 만나 "글로벌 투자자 기반 확대를 위해 SK하이닉스의 ADR 상장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ADR은 국내 주식을 미국 은행이 보관한 뒤 이를 대표하는 예탁증서를 발행해 미국 증시에 상장하는 방식이다. 신주 발행이 아닌 기존 주식을 활용하는 구조로, 미국 시장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
증권가에서는 현재 SK하이닉스가 글로벌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돼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ADR을 발행한다면, 미국 메모리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직접 비교될 수 있다. 현재 SK하이닉스의 PER은 16.52, PBR은 5.81이며, 마이크론 PER은 55.59, PBR은 8.16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3% 내린 1492원으로 출발했다. 전날 1501원까지 올랐다가 이날 소폭 내렸다.
[주의]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 월요신문=이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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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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