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행정부의 대규모 국채 발행 여파로 재정적자 우려가 가시지 않으면서 미국 30년 만기 국채금리가 글로벌 금융위기 초기였던 2007년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18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3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5bp(bp=0.01%포인트) 상승한 5.32%로 2007년 6월 기록한 5.44%에 근접하며 19년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장기 국채금리가 상승한 직접적인 배경으로는 최근 미 재무부가 단행한 대규모 국채 발행이 꼽힌다. 재무부는 이달
13일 250억 달러 규모의 30년물 국채를 신규 발행했다. 이날 입찰금리가 2001년 이후 최고치인 5.22%를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이 국채 매도에 나섰고 이것이 국채 발행에 이어 유통시장의 금리 상승으로 이어진 것이다. 이날
일본 10년물 국채금리도 장중 한때 2.930%까지 상승해 1996년 10월 이후 약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미 정부 부채는 약 40조 달러를 넘어섰고 이란 전쟁 악화로 이날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2.65% 오른 90.87달러로 돌아서면서 국채금리 상승을 부추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전 세계 증시와 빅테크 자금 조달에 악재로 작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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