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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사회인 야구팀에 0-5 완패 굴욕, 설욕할까…선발 등판 곽빈, 하루 쉬고 또 나오는 ‘히구치 신’과 맞대결 [아시안게임]

이틀전 일본과 슈퍼라운드 첫 경기 결과는 충격적인 완패였다. 프로 선수가 아닌 ‘사회인 야구’ 선수로 구성된 일본에 굴욕적인 0-5 완패를 당한 한국 야구 최강 드림팀이 ‘금메달 결정전’에서 설욕을 벼른다.

日사회인 야구팀에 0-5 완패 굴욕, 설욕할까…선발 등판 곽빈, 하루 쉬고 또 나오는 ‘히구치 신’과 맞대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 ‘에이스’ 곽빈이 5일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한 이후 27일 오후 6시30분 일본과 금메달 결정전 마운드에 오른다. 연합뉴스

이틀전 일본과 슈퍼라운드 첫 경기 결과는 충격적인 완패였다. 프로 선수가 아닌 ‘사회인 야구’ 선수로 구성된 일본에 굴욕적인 0-5 완패를 당한 한국 야구 최강 드림팀이 ‘금메달 결정전’에서 설욕을 벼른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은 27일 오후 6시30분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야구장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일본과 리턴 매치를 펼친다. 앞선 25일 슈퍼라운드에서 타선은 침묵하고 선발과 불펜 모두 공략 당하면서 0-5 완패를 당한 지 이틀 만에 찾아온 설욕 기회다.

한국이 아시안게임에서 사회인 야구 선수들로 구성된 일본에 패한 것은 이른바 ‘도하 참사’로 불리는 2006 도하 아시안게임 패배 이후 무려 20년 만이다. 물론 일본의 사회인 야구 선수는 한국과는 그 의미가 다소 다르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KBO 최고 멤버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의 패배는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아울러 야구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4 히로시마 대회 이후 한국이 야구 한·일전에서 단 1점도 뽑아내지 못한 ‘영봉패’ 또한 처음이었다.

명예 회복에 나서는 ‘디펜딩 챔피언’ 한국은 선발 투수로 모두의 예상대로 ‘에이스’ 곽빈을 예고했다. 곽빈은 지난 21일 조별리그 1차전 대만전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동안 무실점, 삼진 10개를 잡아내며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날 경기에서 곽빈은 최고 구속 157km에 육박하는 강속구로 대만 타선을 요리했다.

5일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한 이후 마운드에 오르는 곽빈과 달리, 일본은 25일 한국전에 등판한 이후 딱 하루만 쉬고 다시 마운드에 오르는 히구치 신이 또 다시 선발 투수다. 조별리그에서 중국전 이후 딱 3일 휴식했던 히구치는 이번 결승에선 하루 만에 재등판이라는 기존 야구 상식을 깨는 보법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은 이번 아시안게임에 KBO 주축 선수들을 모두 포함한 최강 라인업으로 타선을 구성했음에도 히구치 신을 공략하지 못했다. 김도영-문보경-노시환 등 KBO 최고의 타자들이 7이닝 동안 히구치에게 꽁꽁 묶였다.

연속해서 마운드에 오르는 히구치는 지난 21일 중국전에서 6이닝 1실점, 25일 한국전에서는 7이닝 무실점으로 점점 더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MBC에서 아시안게임 야구 경기를 생중계하고 있는 오승환 해설위원은 일본전 패배 이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완패였다. 히구치 신이 한국과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 그대로 시즌 내내 던질 수만 있다면 KBO에서 2~3선발급”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한국 입장에서 호재는 히구치 신이 25일 호투 이후 딱 하루만 휴식하고 마운드에 오른다는 점이다. 아울러 ‘굴욕’을 당한 한국 타자들이 히구치 파훼법을 찾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는 점 또한 기대를 모은다. 류지현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포심 최고 구속이 140km 중반대에 불과한 히구치 신을 공략할 방법을 찾아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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