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IT 대기업 알리바바 그룹이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Qwen 3.5’ 시리즈의 경량 모델 4종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일본 IT 매체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2일 밤 ‘Qwen 3.5’ 시리즈 가운데 경량 모델인 Qwen 3.5-0.8B, 2B, 4B, 9B 등 4종을 공개하고 이를 오픈소스 형태로 배포했다.
이번 공개로 노트북 등 엣지 디바이스에서도 고급 AI 모델을 구동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특히 모델 공개 이후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활발한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SNS 플랫폼 X에서 Qwen 공식 계정의 게시물에 직접 댓글을 달아 “Incredible intelligence density(경이적인 지능 밀도)”라고 평가하며 성능을 인정했다.
벤치마크 평가에서도 상위 모델인 Qwen 3.5-9B는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박사 수준의 과학 지식을 평가하는 GPQA Diamond, 시각 이해·추론 능력을 측정하는 MMMU-Pro, 시각 추론 지표 ERQA, 영상 이해 평가 Video-MME 등 주요 지표에서 OpenAI의 ‘GPT-OSS-20B’, ‘GPT-5 nano’, 그리고 구글의 ‘Gemini 2.5 Flash-Lite’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또 다른 경량 모델인 Qwen 3.5-4B 역시 다국어 처리와 문서 이해 등 다양한 작업에서 9B 모델에 근접한 성능을 보여 대형 모델에 버금가는 범용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수학적 추론 능력에서는 상위 모델과의 격차가 여전히 남아 있어 경량 AI 모델 전반의 향후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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