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기업의 사회공헌이 단순 후원금 전달 방식에서 벗어나 팬덤과 크리에이터를 직접 결합한 참여형 모델로 진화하고 있다. SOOP의 스트리머 플리마켓은 그 흐름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다.
스트리머가 자발적으로 애장품을 내놓고 팬과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며 수익을 기부하는 구조는 플랫폼이 콘텐츠 소비를 넘어 사회적 가치 창출의 매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유튜브나 트위치 등 글로벌 플랫폼이 크리에이터 수익화 기능 강화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SOOP이 나눔 중심의 오프라인 행사를 대표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키워가는 방향은 국내 라이브 스트리밍 생태계만의 색깔을 만들어가는 시도로 읽힌다.
사진=회사제공
SOOP은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성동구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 '2026 SOOP 스트리머 플리마켓'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는 브라더커머스, 링티, 테크푸드 등이 후원사로 함께한다. 플리마켓 수익금 전액은 굿피플을 통해 조손가정과 한부모 가정 등 위기가정 아동을 위한 생계 지원에 쓰인다.
행사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과즙세연, 케이, 쿠빈, 장지수 등 인기 스트리머 30여 명이 직접 준비한 애장품과 굿즈를 판매하는 플리마켓 부스가 열린다. 금강연화, 백노루, 츄리나 등은 헤어 스타일링, 캐리커처, 타로 등 각자의 재능을 활용한 참여형 부스를 운영하고, 또오냥, 망구랑, 여르미 등 버추얼 스트리머들도 체험 프로그램으로 현장에 가세한다. 올해는 코스어(코스튬 플레이어) 참여 프로그램도 새롭게 마련됐다.
희망스튜디오 부스에서는 희망 룰렛 게임과 스탬프 미션 챌린지 등 방문객 참여형 기부 이벤트도 운영된다. 2부에서는 참여 스트리머들의 무대 행사와 함께 기부금 전달식이 진행된다.
현장을 찾기 어려운 팬들을 위해 SOOP 공식 채널을 통한 온라인 생중계도 병행될 예정이다. 스트리머와 팬이 함께 만들어가는 나눔 방식이 매년 규모를 키우면서, SOOP 플리마켓은 국내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의 사회공헌 행사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연례 이벤트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