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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MS "韓 AI 시장, 2032년 75조원 규모···국내 기업 협력 확대"

조 대표는 "MS는 한국 시장에서 반도체·에너지·하드웨어·솔루션 등 AI 중심의 협력 규모를 넓히고 있다"며 해외 공동 진출까지 시야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MS는 단순한 AI 도입을 넘어 기업 운영 방식 자체를...

MS "韓 AI 시장, 2032년 75조원 규모···국내 기업 협력 확대"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마이크로소프트)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한국 인공지능(AI) 시장이 오는 2032년까지 약 500억 달러(약 7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국내 기업과의 AI 협력을 본격 확대한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조원우 한국 MS 대표는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MS AI 투어 서울' 기조연설에서 한국 AI 시장이 현재 약 70억 달러(약 10조5000억원)에서 연평균 30% 이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 대표는 한국의 AI 도입 증가율이 세계 1위이며, 전체 사용률도 글로벌 상위권에 근접했다고 강조했다.

MS가 발표한 '2025 AI 확산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누적 AI 도입률은 81.4%로 조사 대상국 중 가장 높았다. 국민의 30% 이상이 업무에 AI를 활용하고 있으며, 글로벌 AI 도입률에서도 18위 수준으로 집계됐다.

MS의 AI 업무 도구 확산세도 가속하고 있다. 현재 포춘 500대 기업의 90% 이상이 업무용 AI 도구 '코파일럿(Copilot)'을 채택했으며, 유료 사용자 수는 전년 대비 160% 이상 늘었다. 일일 활성 사용자 수도 1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들의 활용 사례도 구체화되고 있다. KT는 MS 365 코파일럿을 도입해 직원들이 업무별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직접 설계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애저(Azure)' 오픈AI 기반 쇼핑 큐레이션 서비스 '헤이디'를 통해 상황 인식형 추천 기능을 적용했으며, 서비스 이용 건수가 출시 초기 대비 약 9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조 대표는 "MS는 한국 시장에서 반도체·에너지·하드웨어·솔루션 등 AI 중심의 협력 규모를 넓히고 있다"며 해외 공동 진출까지 시야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MS는 단순한 AI 도입을 넘어 기업 운영 방식 자체를 재편하는 '프론티어 트랜스포메이션'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스콧 거스리 MS 수석부사장은 "프론티어 전환은 초기 도입 단계를 넘어 비즈니스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설계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MS는 오는 5월 1일 코파일럿과 거버넌스 기능을 결합한 통합 엔터프라이즈 플랜 'MS 365 E7'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 E5 플랜에 코파일럿, 에이전트365, 주요 보안 제품을 통합한 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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