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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MBK “홈플러스 1000억 연대보증 제공”…메리츠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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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홈플러스 1000억 연대보증 제공”…메리츠 압박

MBK “홈플러스 1000억 연대보증 제공”…메리츠 압박

2026.06.10 18:01

2026.06.1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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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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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비공개 면담 다음날 전격 발표

사진=뉴스1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 대주주 MBK파트너스가 회생 졸업에 필요한 긴급운영자금(DIP) 대출 2000억원 중 1000억원에 대해 연대보증을 서겠다고 10일 발표했다.

MBK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홈플러스의 정상적인 영업활동 유지와 회생절차의 안정적 진행을 위해 추진 중인 긴급 운영자금 조달과 관련해, 1000억원 규모의 추가 연대보증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00억원 규모의 DIP 대출은 법원이 홈플러스 회생절차 연장 조건 중 하나로 제시한 것으로, MBK는 이 가운데 절반인 1000억원에 대해 연대보증을 제공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MBK는 "이번 추가 연대보증은 주주사로서 홈플러스 회생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책임을 끝까지 다하겠다는 의미"라며 "회생 정상화는 임직원 고용, 협력업체 보호, 채권 회수 안정성 측면에서 가장 합리적인 결과"라고 말했다.

전날 메리츠금융그룹 사장단과 김광일 홈플러스 공동대표 겸 MBK 부회장은 더불어민주당 홈플러스 TF 주재로 비공개 면담했다. 각각 홈플러스의 최대채권자 또는 최대주주인 양측은 이 자리에서 홈플러스 DIP 금융 지원을 놓고 팽팽한 입장차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TF 의원들은 2000억원 중 1000억원에 대해 MBK에 연대보증을 요구했고, 당시엔 MBK가 보증 여력이 없다는 이유로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동시에 메리츠는 MBK가 연대보증을 제공해도 DIP 대출을 해줄 수 없다는 취지로 국회에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공개 면담 하루 뒤인 이날 MBK가 돌연 전향적인 태도를 취한 것은 메리츠를 향해 DIP 금융 지원 압박 수위를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날 MBK의 발표에 메리츠는 "(아직) 구체적 자료를 통보받지 못했다"고만 밝혔다.

송은경 기자 norae@hankyung.com

송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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