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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LG 스타일러, 외산 가전 무덤 中서 '의류관리가전 1위'

중국 현지 정보기술(IT) 매체도 LG 스타일러의 기술력과 브랜드 경쟁력에 주목했다. 해당 매체는 "LG는 가장 앞서 있는 의류관리기기 브랜드"라며 "최고라는 지위는 전 세계적으로 쌓은 수상 실적과 수백 개 핵심...

LG 스타일러, 외산 가전 무덤 中서 '의류관리가전 1위'

스타일러 스팀다리미. / 사진 제공=LG전자

LG전자 의류관리가전 'LG 스타일러'가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세탁기와 건조기 이후 '제3의 의류관리가전'이라는 새 시장을 만든 데 이어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제품으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는 평가다.

中 의류관리가전 시장 점유율 38.46%

20일 시장조사업체 AVC의 2025년 모니터링 데이터에 따르면 LG 스타일러는 중국 의류관리가전 시장에서 38.46%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중국은 TCL, 하이센스 등 현지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빠르게 성장해 온 시장이다. 외국 가전 브랜드가 프리미엄 제품으로 장기간 입지를 유지하기 쉽지 않은 시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

중국 현지 정보기술(IT) 매체도 LG 스타일러의 기술력과 브랜드 경쟁력에 주목했다. 해당 매체는 "LG는 가장 앞서 있는 의류관리기기 브랜드"라며 "최고라는 지위는 전 세계적으로 쌓은 수상 실적과 수백 개 핵심 특허에서 비롯됐다"고 평가했다.

LG전자의 성과는 가격 경쟁 중심의 중국 가전 시장에서 기술과 사용 경험을 앞세운 프리미엄 전략이 통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LG전자는 스타일러를 단순한 의류 보관 제품이 아니라 스팀 위생 관리, 의류 손상 최소화, 생활 공간 제습 기능을 갖춘 의류관리 설루션으로 내세웠다. 세탁과 건조 이후에도 옷을 관리하려는 수요를 겨냥해 기존 가전과 다른 사용 가치를 제시한 셈이다.

스타일러 빌트인. / 사진 제공=LG전자

업계에서는 LG 스타일러를 단순한 인기 제품이 아니라 새로운 시장을 만든 사례로 보고 있다. 스타일러는 세탁기와 건조기가 해결하지 못하는 의류 관리 수요를 파고들며 '의류관리가전'이라는 새 카테고리를 형성했다. 옷을 자주 세탁하기 어려운 코트, 정장, 교복, 니트류 등을 집에서 관리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제품 활용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글로벌 누적 판매량 200만대 돌파

글로벌 판매 성과도 확대되고 있다. LG 스타일러는 최근 글로벌 누적 판매량 200만대를 돌파했다. 2011년 출시 이후 10년 만에 누적 100만대를 넘어섰고, 이후 5년 만에 다시 200만대를 달성했다. 초기 시장 형성 이후 판매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의미다. 현재 LG 스타일러는 글로벌 27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중국과 대만 등 중화권 시장에서는 연간 30%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LG 스타일러는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를 넘어 기업 간 거래(B2B) 영역으로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호텔·리조트 등 프리미엄 숙박시설에서 고객 서비스로 도입되며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프리미엄 라이프 경험을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의미다. 대만 샹그릴라 파 이스턴 플라자 호텔, 타이 어반 리조트 등 고급 호텔에 스타일러가 비치되면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도 보탬이 되고 있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LG 스타일러는 의류 관리 방식을 바꾸며 새로운 생활 가전 시장을 만든 제품"이라며 "일시적 인기 상품이 아니라 신시장 개척, 프리미엄 포지셔닝, 글로벌 확장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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