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이 SWM과 협력해 강남구 일대에서 SWM이 운영 중인 구역형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서비스 확대를 지원한다. 사진은 KGM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코란도 EV
KG 모빌리티가 자율주행 모빌리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KGM은 자율주행 전문기업 SWM과 협력해 서울 강남 일대에서 운영 중인 구역형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한층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기존 코란도 EV 모델에 더해 전기 SUV ‘토레스 EVX’를 추가 투입하며, 연말까지 로보택시 운영 차량을 20대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는 이용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서비스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운행 범위도 기존 강남·서초 일부 지역에서 강남구 전역(약 20.4㎢)으로 확대된다. 특히 운행 시간은 기존보다 앞당겨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5시까지 운영돼, 심야 이동 수단으로서의 활용성도 강화된다.
기술 측면에서도 고도화가 이뤄진다. 양사는 차량 제어 신호를 직접 연동하는 네트워크 설계를 적용해 보다 정밀하고 안정적인 자율주행 구현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기존 서비스보다 한 단계 진화한 주행 안정성과 승차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이미 2022년 도심 자율주행(Level 4) 기술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2024년 9월부터 강남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에서 실제 택시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구역형 자율주행 서비스는 정해진 노선이 아닌 이용자가 원하는 목적지까지 이동해야 하는 방식으로, 기술 난도가 높은 분야로 평가된다.
실제 해당 서비스는 약 1년 6개월 동안 7,700건 이상의 누적 이용 기록을 달성했으며, 무사고 운행을 이어가며 안정성을 입증했다.
한편 KGM은 최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및 소디스와 자율주행 AI 기술 개발 협력을 추진하는 등 핵심 기술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는 향후 자율주행 상용화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이번 확대는 단순한 서비스 증가가 아니라,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 단계가 본격적으로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신호다.
KGM의 행보는 도심형 자율주행 시장에서 국내 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 모빌리티 산업 주도권을 선점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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