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창의성 뇌 원리 규명 … 2년간 10만달러 지원
KAIST는 생명과학과 김재경 교수가 ‘2026 아시아 젊은 과학자 펠로십(Asian Young Scientist Fellowship·AYSF)’ 펠로우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AYSF는 싱가포르 비영리기관 퓨처 사이언스가 운영하는 연구지원 프로그램이다.
퓨처 사이언스는
생명과학과 물리과학, 수학·컴퓨터과학 분야에서 매년 아시아지역 젊은 연구자 12명을 선정해 지원한다. 선정자에게는 2년간 10만달러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김 교수는 수면과 꿈이 기억 형성과 창의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하는 신경과학자다. 잠을 자는 동안 뇌가 깨어 있을 때 경험하고 학습한 내용을 어떻게 정리해 장기기억으로 만드는지 연구해왔다.
최근에는 꿈이 과거의 기억과 경험을 새롭게 조합해 새로운 생각을 만들어내는 과정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로 연구 범위를 넓히고 있다.
앞으로 설치류와 비인간 영장류, 인간을 비교해 수면과 꿈이 기억을 재구성하고 창의적인 생각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뇌의 작동 원리를 규명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꿈과 창의성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적 요인도 연구한다.
김 교수는 “꿈이 왜 필요한지, 잠자는 뇌가 어떻게 새로운 생각을 만들어내는지는 아직 풀리지 않은 질문이 많다”며 “수면과 꿈이 기억과 경험을 새롭게 연결하고 창의적인 생각으로 이어지는 원리를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AYSF에는 아시아지역 연구자 12명이 선정됐다. 국내 대학 소속 연구자로는 김 교수와 신미경 성균관대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김 교수는 한양대에서 학사, KAIST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프란시스코와 샌프란시스코 재향군인 의료센터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연구했다. 2023년 KAIST 생명과학과에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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