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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K-뷰티, 이번엔 열도 공략... 본느, 일본 시장 본격 진출

국내 화장품 업종은 거래를 마친 6일 상승과 하락이 엇갈리는 혼조 흐름을 보였다.

K-뷰티, 이번엔 열도 공략... 본느, 일본 시장 본격 진출

네이버 증권.

국내 화장품 업종은 거래를 마친 6일 상승과 하락이 엇갈리는 혼조 흐름을 보였다.

업종 지수는 소폭 상승했지만, 종목별로는 실적 기대감과 차익실현 매물이 동시에 반영되며 방향성이 뚜렷하게 갈렸다. 중국 소비 회복 기대와 글로벌 K-뷰티 수출 확대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했지만, 단기 상승 부담에 따른 매물 출회가 상단을 제한한 것으로 풀이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시장에서는 일부 중소형 종목이 강세를 주도했다. 본느는 3.19% 오른 647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달바글로벌은 2.85% 오른 15만1700원에 장을 마쳤다.

화장품 제조업체 본느가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해 외형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2009년 설립되어 지난 2018년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본느는 독보적인 연구개발(R&D) 역량을 바탕으로 ODM(제조자개발생산) 사업과 자체 브랜드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제품군 역시 스킨케어와 바디케어를 넘어 메이크업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이미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 해외 브랜드사를 고객사로 확보하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본느는 최근 일본 내 주요 매장 입점을 확정 지으며 2025년을 글로벌 영토 확장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북미와 유럽에서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까다로운 일본 시장까지 공략해 해외 매출 비중을 더욱 끌어올릴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R&D 기반의 제품 경쟁력이 글로벌 수주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에이피알은 2.75% 오른 33만60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들 종목은 해외 온라인 채널 확대와 브랜드 인지도 상승 기대가 반영되며 투자자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에이피알과 달바글로벌은 북미·동남아 시장에서의 고성장 기대가 이어지며 기관과 개인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브랜드 중심의 고마진 구조를 갖춘 기업들이 업종 내에서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는 점도 특징적이었다.

반면 대형주와 일부 ODM(제조자개발생산) 관련 종목은 약세를 나타냈다.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코스맥스, 한국콜마 등은 글로벌 소비 둔화 우려와 함께 단기 실적 눈높이 조정 영향으로 하락 압력을 받았다. 특히 고가 화장품 비중이 높은 기업들은 중국 소비 회복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중소형 종목 가운데서도 차별화가 두드러졌다. 씨티케이, 아우딘퓨쳐스, 이노진, 넥스트아이, 디와이디 등은 상승 흐름을 보이며 개별 이슈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반면 마녀공장, 클리오, 잇츠한불, 토니모리 등 브랜드 기업 일부는 단기 상승 이후 차익실현 매물로 약세를 보였다.

또한 코스메카코리아, 씨앤씨인터내셔널, 브이티, 선진뷰티사이언스 등 ODM·원료 기반 기업들은 글로벌 고객사 주문 변동성과 원가 부담 우려가 반영되며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됐다.

여기에 에스알바이오텍, 오가닉티코스메틱 등 일부 종목은 낙폭이 확대되며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이었다.

업종 전반적으로는 ‘옥석 가리기’ 장세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단순한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보다는 실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확인되는 기업 중심으로 자금이 재배치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브랜드 파워와 글로벌 유통망을 동시에 확보한 기업에 대한 선별적 접근이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온라인 중심의 D2C(Direct to Consumer) 전략을 강화한 기업들은 중장기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반면 ODM 업체들은 고객사 의존도와 단가 압박 구조를 감안할 때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화장품 업종은 구조적으로 성장 산업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실적 확인 과정에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중국 소비 회복 속도와 미국·유럽 수요 지속 여부가 향후 주가 방향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라고 진단했다.

이어 “브랜드 경쟁력과 이익률 개선이 동반되는 기업 중심으로 압축 투자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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