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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지정학적 불안 지속과 국내 방산 기업들의 대규모 수출 계약 소식이 이어지며 2일 우주항공과 국방 업종이 2.52% 급등하며 거래 중이다.
최근 중동 및 유럽 지역의 긴장감이 고조됨에 따라 정밀 타격 무기체계와 지상 장비를 생산하는 국내 기업들의 수주 잔고가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강하게 자극하고 있다.
테마 내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종목은 빅텍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방산 전자전 시스템 전문 기업인 빅텍은 지정학적 위기 고조에 따른 방어 체계 강화 필요성이 부각되며 이날 오후 1시 57분 현재 28.42% 폭등한 6190원을 기록하고 있다.
방산 전문기업 빅텍이 35년간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육·해·공을 아우르는 종합 방산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전자전 시스템과 군용 장비 분야에서 독보적인 양산 역량을 쌓아온 동사는 최근 항공기 부품과 차세대 센서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성장의 기폭제는 사업 다각화다. 빅텍은 2024년 자회사 ‘빅텍엠에이치디로클랜드’를 설립하며 항공기 부품 공급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를 통해 기존의 전자전 기술을 항공 분야로 확장하고 글로벌 공급망 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과 협력해 개발 중인 라이다(LiDAR) 기술은 미래 전장의 핵심인 무인 체계뿐만 아니라 민수용 자율주행 시장에서도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익성 개선도 뚜렷하다. K-방산 수출 호조에 힘입어 주요 무기 체계향 부품 매출이 늘어나며 수주 잔고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K2 전차의 해외 수출을 주도하는 현대로템 역시 견조한 수급을 바탕으로 6.99% 상승한 20만 2000원에 거래 중이다.
국내 방산 대장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와 루마니아 등 동유럽향 대규모 수주 모멘텀이 지속되며 4.73% 상승한 139만 6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위성 시스템 전문 기업인 쎄트렉아이도 민간 주도의 '뉴 스페이스' 시대 개막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3.44% 상승한 18만 400원에 거래 중이다.
국방 예산 증액과 현대화 사업의 직접적인 수혜주를 선별해야 한다. 질화갈륨 반도체 기술을 보유한 웨이비스와 지상 무기체계 부품사인 퍼스텍이 나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임베디드 솔루션 전문 코츠테크놀로지와 전술 통신 체계의 강자 휴니드가 상승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차세대 방산 소재 및 부품주들도 강한 매수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RF머트리얼즈와 한화시스템이 상승 중이며, 방산용 배터리 전문 탈로스도 빨간불을 켰다. 방탄 복합소재 제조사인 삼양컴텍 역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거래량이 전무한 비유테크놀러지는 기사 언급에서 제외했다.
반면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으로 전환한 종목들도 눈에 띈다. LIG넥스원과 한국항공우주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으며, 디스플레이 및 방산 부품을 생산하는 웨이브일렉트로도 파란불을 켰다. 이어 항공기 부품사인 아스트와 기술 서비스 전문 타임기술이 하락 거래 중이다.
중소형 부품주 및 우주 관련주 일부는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엠앤씨솔루션과 솔디펜스가 하락 중이며, 무선 통신 기기 전문 기산텔레콤과 항공 부품 제조사 하이즈항공도 내림세다. 우주 발사체 및 위성 데이터 관련주인 스피어, 이노스페이스, 아이쓰리시스템에 이어 제노코가 하락 거래를 기록하고 있다.
하위권 종목들의 낙폭이 깊어지고 있다. 우리기술과 비츠로넥스텍, 루미르가 하락 중이며, 광학 솔루션 전문 그린광학과 안테나 시스템의 RF시스템즈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가 8.72% 하락하며 거래 중인 가운데, 위성 지상국 서비스 기업인 컨텍은 9.18% 하락한 1만 7320원을 기록하고 있다.
가장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는 종목은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단기 상승에 따른 경계 매물이 쏟아지며 13.87% 급락한 1만 86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업종 전체의 상승 분위기 속에서도 개별 기업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방산 업종의 성장이 단순 테마를 넘어 실적 기반의 장기 상승 국면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방산 전문 애널리스트는 "과거에는 북한 리츠크에 따라 움직이는 이벤트성 종목이었으나, 현재는 글로벌 점유율을 확대하는 수출 주도주로 체질이 바뀌었다"며 "다만 우주항공 분야는 아직 매출 가시화까지 시간이 필요한 만큼 수주 잔고와 실제 인도 시점을 꼼꼼히 확인하는 옥석 가리기가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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