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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JTBC 채권자 “오너 일가, 사재 출연이라도 해라”

JTBC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와 관련해 개인 투자자들이 집단행동에 나서며 원금 보장과 책임자 문책을 촉구했다.

JTBC 채권자 “오너 일가, 사재 출연이라도 해라”

JTBC 채권 개인 투자자 30여명이 19일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개인 투자자 30여명, JTBC 사옥서 시위

금융당국 관리부실 책임 묻기도

JTBC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와 관련해 개인 투자자들이 집단행동에 나서며 원금 보장과 책임자 문책을 촉구했다.

JTBC 채권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 30여 명은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그룹의 책임 있는 대응을 요구했다.

이들은 “방만 경영으로 7900억 원이라는 막대한 빚을 서민들에게 떠넘기고 숨어버린 중앙그룹의 만행을 규탄한다”고 주장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투자자들은 사태 해결을 위한 요구사항도 공개했다.

이들은 “우리의 요구사항은 명확하다”며 “첫째 오너 일가 사재 출연을 통한 원금 보장, 둘째 밀실 구조조정 중단, 셋째 책임자 사퇴 및 사죄”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사태의 책임이 JTBC와 중앙그룹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며 금융권과 금융당국의 역할도 문제 삼았다.

투자자들은 위험성이 높은 채권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은 채 판매한 증권사들과 이를 관리·감독하지 못한 금융당국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참석자들은 개인 투자자들이 기업의 재무 상황을 충분히 알기 어려운 상황에서 투자에 나선 만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JTBC는 최근 유동성 위기 속에 채무불이행을 선언했으며, 중앙그룹 계열사들과 함께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한 상태다. 이에 따라 채권 투자자들의 불안감도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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