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iM라이프, B2B 전환 후 중장기 체력 확보…박경원號 승부수는

이를 기반으로 기존 카카오톡 기반의 iM PRO 연금센터와 결합해 설계 편의성과 비대면 영업 역량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도입될 기본자본 K-ICS 비율 규제에 대비해 가치 중심 영업으로 보험손익을...

iM라이프, B2B 전환 후 중장기 체력 확보…박경원號 승부수는

박경원 iM라이프 신임 대표와 서울 중구 iM라이프 사옥 전경 /그래픽=박진화 기자

박경원 iM라이프 대표가 올해 말까지 수장으로서 경영을 이어가는 가운데, 보험대리점(GA) 중심의 기업 간 거래(B2B) 영업 구조를 바탕으로 자본 건전성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 대표는 남은 임기 동안 회사의 실질적인 체력을 키우고 중장기 수익 기반 확보에 집중할 전망이다.

27일 iM라이프에 따르면 박 대표의 임기는 12월31일까지다. 공인회계사 출신인 그는 옛 알리안츠생명보험·오렌지라이프·신한라이프 등에서 최고재무관리자(CFO)와 부사장을 역임하며 재무·리스크 관리 전반에 걸쳐 전문성을 쌓아온 재정 전문가다.

박 대표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취임 이후 자본 건전성과 지속 가능성을 중시하는 경영 기조를 유지해 왔다. 그는 GA 중심의 B2B 비즈니스 모델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켰다. 또 내부적으로는 자산·부채 관리와 상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는 등 회사의 실질 체력을 키우는 데 힘써왔다.

영업 구조를 재편함으로써 수익 창출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다. 단기 판매 확대보다 수익성과 지속가능성을 중시하는 구조로 전환되면서 실적의 질적 개선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iM라이프 관계자는 "사업가형 세일즈 모델을 구축하고 오퍼레이션 지원 체계를 강화해 GA 시장 내 파트너십을 다졌다"고 설명했다.

이자수익은 지난해 3분기 기준 9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억원 증가했다. 채권을 매각해 일회성 이익 대신 이자수익 기반을 확대하는 데 집중하면서 단기 수익성보다 안정적인 이익 구조를 구축했다는 분석이다.

/그래픽=김지영 기자

또 보험계약마진(CSM)은 7620억원으로 전년 대비 7.9% 늘어나며 미래 수익 기반을 확대했다. CSM은 보험사가 미래에 벌어들일 이익을 현재 가치로 반영한 지표로 보험사의 수익 창출력을 보여주는 핵심 축이다. 특히 신계약 CSM이 전년 대비 16%(216억원) 증가해 CSM 전체 잔액도 8%(559억원) 가량 확대되는 등 질적 성장 흐름이 나타났다. 이는 박 대표 취임 이후 신계약 중심으로 영업 패러다임을 전환한 전략이 주효했음을 보여준다.

건전성 지표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은 지난해 3분기 203.2%를 기록했으며 4분기 역시 이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국 권고치인 130%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금리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도 충분한 자본 완충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결국 박 대표는 남은 임기 동안 보수적인 재무 전략을 토대로 단기 실적보다 중장기 경쟁력 확보에 주력해 수익 구조 안정화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향후 보장성 보험과 변액연금 중심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CSM을 확대하고 본업 이익 창출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아울러 회사는 최근 24시간 연금상품 설계가 가능한 퀵설계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를 기반으로 기존 카카오톡 기반의 iM PRO 연금센터와 결합해 설계 편의성과 비대면 영업 역량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도입될 기본자본 K-ICS 비율 규제에 대비해 가치 중심 영업으로 보험손익을 만들겠다"며 "대주주인 iM금융지주와도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