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IBK기업은행이 소상공인과 취약차주의 경제적 재기를 돕기 위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4700여 명을 대상으로 총 2138억원 규모의 채무조정과 채권 소각을 실시했다.
기업은행은 지난 3월 장기 연체 채무자를 위한 ‘다시 기업 채무조정’과 소상공인 대상 ‘상생 재기지원’ 프로그램을 본격 시행한 데 이어, 8월에는 장기연체채권 소각에 나섰다고 밝혔다.
먼저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256개사를 대상으로 1143억원 규모의 맞춤형 채무 구조조정을 지원했다. 원금 상환을 유예하거나 대출 금리를 감면하는 방식으로 채무 부담을 낮췄다. 기업은행은 지원 대상을 연간 500개 이상 기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장기·소액 연체자 737명에게는 원금을 최대 95%까지 감면하는 채무조정을 실시했다. 또 보유 재산이 없는 취약계층 3788명이 보유한 장기연체채권 713억원을 소각 처리했다.
채권 소각은 금융회사가 회수하기 어려운 채권을 정리하는 조치다. 기업은행은 이를 통해 장기간 연체로 경제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차주의 재기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기업은행은 올해 12월까지 장기연체채권 소각 규모를 약 5000명, 총 1200억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소상공인에 대한 채무 구조조정과 취약차주 지원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장민영 IBK기업은행장은 “장기연체 채무자에게는 채권 소각과 채무 감면을 통해 실질적 재기를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취약 차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포용금융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wsj011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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