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유정 기자) KBS2 ‘불후의 명곡’이 ‘서울스프링페스티벌 2026 특집’을 통해 한강 일대를 관객 떼창으로 가득 채우며 대형 야외 음악 축제를 완성했다.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광장을 찾은 6천 명 시민이 함께한 가운데, 아이돌과 보컬리스트, 힙합 듀오가 잇달아 무대에 올라 세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시간을 만들었다.
이번 특집에는 STAYC, 테이, 채연, 아묻따밴드, NCT WISH, 이찬원, 지누션, HoooW가 출연해 각자의 대표곡과 특별 무대를 선보였다. 다양한 라인업이 한 무대에 선 만큼, 야외 공연의 분위기와 관객 참여를 살린 연출이 이어졌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동시간대 시청률 151주 1위를 기록하며 음악 예능 강자의 면모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STAYC·NCT WISH·지누션 등 세대 아우른 ‘불후의 명곡-서울스프링페스티벌 2026 특집’ 한강 물빛광장 달궈. (사진=불후의 명곡)
공연의 시작은 4세대 대표 아이돌 STAYC가 맡았다. STAYC는 ‘I WANT IT’으로 특유의 틴프레시 에너지가 담긴 라이브를 선보이며 한강의 밤에 시원한 청량감을 더했다. 이어 “서울의 따뜻한 봄밤과 어울리는 힐링 노래를 선물하려 한다”고 밝힌 뒤 일기예보의 ‘좋아 좋아’를 선택해, 포근한 원곡 감성과 상큼발랄한 매력을 함께 보여주며 첫 무대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분위기를 이어받은 테이는 대표곡 ‘같은 베개’로 야외를 짙은 발라드 감성으로 물들였다. 그는 관객과 떼창을 주고받으며 무대를 완성해 한강 야외무대 특유의 낭만을 더했고, “기분 좋은 사람들과 함께 행복하고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진 ‘끝사랑’에서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깊은 감정선을 앞세운 무대로 긴 여운을 남겼다.
원조 글로벌 디바 채연은 Y2K 시절을 장식한 히트곡을 잇달아 꺼내 들었다. ‘사랑 느낌’과 ‘위험한 연출’로 관객 떼춤을 유도하며 흥을 끌어올렸고, “이렇게 좋은 날에 만나 뵙게 돼 기쁘다. 노을과 함께 끝까지 즐겨 주시길 바란다”고 말하며 현장 열기를 더했다. 주현미의 ‘신사동 그 사람’으로 서울의 옛 정취를 담은 무대까지 선보인 채연은, 마지막에 자신의 레전드 히트곡 ‘둘이서’로 ‘나나나 쏴’ 떼창을 이끌며 객석을 하나로 묶었다.
중반부에는 ‘불후의 명곡’에서 탄생한 밴드 아묻따밴드가 무대에 올라 야외 공연의 에너지를 이어갔다. 이들은 ‘알고 있잖아’로 시원한 밴드 사운드를 들려준 데 이어, 차태현의 히트곡 ‘이차선 다리’로 라이브 밴드의 매력을 드러냈다. 이어 MC 신동엽, 이찬원, 김준현과 함께 시민 참여 신청곡 코너를 진행하며 다양한 사연과 재치 있는 소통을 보여줬고, 동물원의 ‘시청 앞 지하철 역에서’를 마지막 곡으로 선택해 위로와 응원을 전하는 무대로 한강의 밤에 특별한 기억을 남겼다.
5세대 대표 아이돌로 소개된 NCT WISH는 특집의 분위기를 다시 한 번 상큼하게 전환했다. ‘Ode to Love’ 무대에서 다정한 메시지가 묻어나는 풋풋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드러냈고, “다들 재밌게 즐겨주셔서 감사하다. 한강에서 공연하는 건 처음인데 너무 즐겁다”며 관객의 호응에 화답했다. 이어진 ‘Surf’에서는 폭죽과 한강의 시원한 바람이 어우러진 가운데 청량한 에너지를 앞세워 함성과 떼창을 끌어내며 축제 열기를 키웠다.
정통 트로트의 흐름은 이찬원이 이었다. 그는 ‘그댈 만나러 갑니다’로 탄탄한 라이브 실력을 과시하며 객석 떼창을 유도했고, 무대 장인답게 노련한 진행으로 현장을 사로잡았다. “K-팝의 열기가 한강의 물결을 타고 대전, 대구, 부산을 넘어 전 세계로 가길 바란다”고 말한 뒤 김혜연의 ‘서울 대전 대구 부산’을 선곡해 또 한 번 관객들을 들썩이게 했다.
1세대 힙합 듀오 지누션은 객석에서 깜짝 등장하는 방식으로 무대를 시작해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A-Yo’와 ‘전화번호’를 연달아 선보이며 관객과 호흡해 순식간에 전원을 기립하게 만들었고, 한강을 힙합 페스티벌을 연상시키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특히 STAYC 아이사와의 스페셜 컬래버레이션 무대에서는 세대를 아우르는 조합으로 색다른 시너지를 보여줬다.
축제의 피날레는 국민 그룹 god의 유닛 HoooW가 맡았다. HoooW는 먼저 god의 ‘Friday Night’로 축제의 밤과 어울리는 무대를 펼쳐 객석을 열광케 했고,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리빙 레전드다운 내공을 드러냈다. 이어 ‘우린 이제, 우리 그냥’으로 감성 어린 위로를 전한 뒤, “마지막까지 행복한 추억을 남깁시다”라며 god의 ‘촛불 하나’를 부르며 관객과 함께 떼창을 만들어냈다. 전 세대를 아우른 국민 그룹의 영향력이 피날레 무대에서 다시 확인되는 순간이었다.
이번 ‘불후의 명곡-서울스프링페스티벌 2026 특집’은 1세대 힙합 그룹부터 4·5세대 대표 아이돌, 보컬리스트, 밴드까지 한자리에 세워 세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를 구성했다. 출연진들은 각자의 대표곡과 더불어 전 세대가 함께 따라 부를 수 있는 곡들로 세트를 꾸렸고, 3MC와 아묻따밴드가 시민들과 함께한 신청곡 코너까지 더해져 시민 참여형 축제의 모습을 드러냈다.
방송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야외 공연의 맛 너무 좋음. 이런 감다살 특집 계속되길”, “STAYC 시원시원 라이브 미쳤다. ‘좋아 좋아’ 커버 무대 찰떡이네”, “테이 발라드는 언제 들어도 최고. 한강 공연 감성 너무 좋음”, “채연 ‘둘이서’ 떼창 대박이다. 이런 게 라이브지”, “볼수록 너무 잘하는 아묻따밴드! 신청곡도 너무 센스 있음”, “NCT WISH 셋리스트 야외공연이랑 찰떡이다. 청량위시 사랑해”, “본업천재 이찬원 무대 장악력 최고. 현장 분위기 너무 좋다”, “지누션 형님들 아직 살아 있네. 힙합 레전드 여기서 보다니”, “HoooW 보컬 예술이다. ‘촛불 하나’ 떼창이 레전드였다” 등 현장 분위기를 전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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